|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사회
|
|
|
폭행당한 대리기사 '무료 변론' 받는다
|
"대리기사, 머리 수차례 맞아 두통… 잠도 제대로 못자"
|
최종편집 2014.09.22 19:10:50 김태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술을 마시던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사건 관련 영상. ⓒTV조선 뉴스화면 캡처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를 비판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 성향의 한 변호사단체가 대리기사 이모씨의 무료 변론을 맡기로 했다.
행복을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행변)는 22일 "대리기사 이씨는 형편이 좋지 않아 '투잡'을 뛰고 있는 형편"이라며 "피해자인 대리기사측과 목격자들을 대리해, 민형사 소송에 무료 변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선임계를 제출한 행변 김기수 변호사는 "서민들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라며 "경찰이 가해자는 병원에 데려다주고, 피해자는 경찰서로 데려갔다"며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행변은 단체 성명을 통해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바 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것과 관련, 김 변호사는 "김 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행변은 성명에서 "이 사건 집단 구타의 발단을 제공한 이는 (대리기사에게) 위협적인 발언을 한 국회의원 김현"이라고 주장했다.
김기수 변호사는 "참고인은 가해자가 아니라는 얘기"라며 "경찰이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대리기사 이씨는 머리를 수차례 맞아 두통이 생겨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행변 소속 차기환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성금까지 냈던 대리기사분, 세월호 유가족 위원장, 부위원장 등에게 집단 구타 당하고 입원중이나 입원비가 없어 고민 중"이라며 "정말 안타깝다"고 썼다. 이어 "대리기사분, 현재 가슴 미세골절 2곳, 목뼈 인대부상, 전신타박상, 가슴 부위 울혈,두통 증세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리기사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부실한 초동수사로 비판을 받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출처;뉴데일리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