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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5년 자민당 1당 독재정권 계속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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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조, 여론도 갈수록 불리하게 흘러..
오자와 대표 맞서고 있으나 칼날 쥐고 있는 건 검찰
(도쿄-속보) 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 대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의원과 검찰의 싸움이 계속 진행 되는 가운데 국민 여론도 두 갈래로 갈라지고 있다.
55년 자민당 1당 독재 정권을 끝내야 한다는 민주당 지지 세력들은 “검찰 수사는 야당 죽이기 탄압”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검찰은 “범죄가 입증되고 있다”고 맞서며 수사 결과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한편 선거 참패를 근심하다가 호재를 만난 자민당은 민주당과 상당수의 국민들이 “자민당과 검찰이 만들어낸 ‘음모’”라는 주장의 여론이 확산되자 지금까지 즐기던 표정 관리를 하면서 침묵하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 대표는 지난 4일 “ 정치적 음모이다. 본인과 나의 비서는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 통상적인 정치 헌금일 뿐”이라고 강경하게 검찰에 대항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쿄지검 특수부는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오자와 대표 비서인 오쿠보 다카노리(大久保降規)가 니시마쓰(西松) 건설회사에 비자금을 정치 헌금하도록 먼저 요구하고 돈을 송금할 때는 오자와 대표의 정치 후원단체에 분산하여 송금하도록 지시했으며 연간 2,500만엔 씩 받았다. 지난 10여년 간 총액 3억엔 가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찰의 이런 주장에 대해 오자와 대표는 “자금은 모두 정치단체에서 받은 것이며 나와 비서는 이 자금이 니시마쓰 건설회사에서 나온 줄은 몰랐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기소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 수사 결과가 사실일 경우 오자와 대표는 거짓말 한 것 까지 드러나 정치적으로 큰 오점을 남기게 돼 정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지 모른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입장도 매우 난처하게 됐다. 55년의 장기 1당 독재 정치를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눈앞에 두고 터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오자와 대표가 물러날 경우 대타가 없어 고민이 깊어간다.
그런 이유로 오자와 대표의 투쟁만 관망하고 있으며 국회를 소집, 진상을 따지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으나 여론은 민주당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결국 55년 장기 집권 자민당 정권이 다시 태어날 지 모르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ㅁ 나카가와 세이요 -www.usinsideworld.com – 도쿄지사장
출처 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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