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檢, ´PD수첩 e메일 압수수색...박차!´
|
|
´광우병 왜곡보도´로 사회적 물의을 일으킨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재개된다.
4일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과장 왜곡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전현준)는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PD와 작가 등의 e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에 대해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메일 수사의 경우 압수수색 대상에서 MBC 사내 e메일 계정은 제외돼, 실제적인 왜곡보도를 모의했는 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e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의 e메일과 통화 기록 압수수색해 협의점을 찾는 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PD수첩 제작진 간에 또는 국내외 취재원과 주고받은 e메일에서 △원래 취재한 내용이 무엇인지 △취재한 내용이 제작 단계에서 변형된 흔적이 있는지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왜곡할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e메일과 전화통화 기록 압수수색을 여러 차례 검토했으나 수사팀 내부 이견과 MBC 측의 반발 우려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MBC PD수첩 사건에 대해 지지부진했던 검찰은 이번 계기로해서 강력한 수사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이 사건을 맡은 서울지검 형사2부의 임수빈 부장검사가 사직서와 함께 검찰 지휘부에 항명함으로써 검찰은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
자칫 ´용두사미´에 그칠 뻔했던 이번 수사가 전격압수수색 영장으로 활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은 PD수첩 제작진 등 8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영문 자료를 번역하고 감수했던 정지민 씨 등을 소환 조사 했다.
[김영덕 기자]ghost7287@nate.com
출처 독립신문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