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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략 없다'고 밝혀 뭇매 맞았던 오바마… 오늘 'IS 격퇴 전략'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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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에 美軍 투입 않지만 西方·중동국가와 공조 강화… IS에 대한 공격 확대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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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윤정호 특파원
입력 : 2014.09.10 03:0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9일 미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IS에 대한 미군의 대(對)테러 임무를 이전보다 훨씬 폭 넓게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군을 지상전에 투입하지는 않겠지만,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방 국가와의 공조를 강화해 사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시리아 내 IS 세력에 대한 공습 여부를 포함하는 구체적인 IS 격퇴 전략을 공개 연설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그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 하디타댐 일대에 대한 공습 승인 사실을 미 의회에 8일 통보했고, 9일에는 상·하원 여야 지도부와 만난다. IS로 유입되는 외국인 용병과 자금을 제한하고, 새로 구성된 이라크 정부를 설득해 이라크 내 계파 화합을 추진하면서 이라크 정부군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의회에 50억달러(약 5조1000억원) 규모 테러 방지 기금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리아 정부군의 활동도 활발해졌다. IS가 장악한 북부 락카주(州) 등을 지난 6일부터 공습했고, 동부 데이르에조르주(州)도 공격했다.
이런 가운데 아랍권 26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이 IS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나빌 엘아라비 AL 사무총장은 외무장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랍권 외무장관들이 IS를 포함한 테러단체에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라크 정부의 정상적인 구성과 군대 훈련, IS 근거지 파괴 등 IS를 격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이 "IS를 분쇄하는 데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2년 또는 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최근 밝힌 데 이어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최소한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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