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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기도 많이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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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국가 대한민국에 관심이 많았던 교황들
송덕진2014.08.15 01:55:29
1984년 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비행기에 내려와 한국 땅에 내리자마자 바로 입 맞추고 “순교자의 땅”을 2번 외치면서 대한민국에 사랑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는 모습과 수많은 사람들이 여의도공원에 모여 함께 미사를 보는 장면을 TV를 통해 보았다.
당시 초등학생이며 천주교 집안 내력에 따라 영세를 받아 천주교 신자였던 필자로써 상당히 신기하면서도 교황의 모습에 경의를 표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86 아시아게임, 88 올림픽 끝나고 1989년도에 또 다시 방한한 교황을 보면서 교황의 한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교황은 전 세계를 자주 돌아다니면서 평화와 사랑의 복음을 전파하면서 희망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구나 생각했지만 후임 베네딕토 16세는 한국을 찾지 않아 교황의 행보에 대해 그리 관심이 높지 않았다.
분단국가 대한민국에 관심이 많았던 교황들
하지만 역대 교황들은 전 세계 하나뿐인 분단국가이며, 자생적으로 천주교를 신앙을 받아들인 세계 유일의 국가이며, 500만 명의 신도가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각별했다. 그 이후 25년이 지난 2014년 8월, 대한민국 광복절에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찾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에 즉위하면서 평생 청빈한 삶을 산 성인 프란치스코를 본받겠다며 교황 즉위명을 프란치스코로 정했고 첫 강론에서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회'를 선언했다. 그러다 보니 자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행보를 보여 주었으며 특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분단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평화와 화해의 기도를 해 왔다. 그러다보니 이번 교황의 방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높다. 아마 북한도 속으로는 관심의 촉각을 높이고 있을 것이다. 또한 교황은 관행을 깨는 행보를 거듭했다. 이번 방한에서도 특별 의전과 경호, 심지어 방탄복과 방탄차에서 벗어나 고급 대형차를 마다하고 준중형차를 타고 다니면서 좀 더 가까이 대한민국 국민과 조금이라도 접촉할 계획이다.
광복절과 교황, 박근혜대통령 그리고 평화메시지
교황은 전 세계 교회의 최고 수장이며 권력자이다. 그러다보니 지난 역사적으로 교황의 발언은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국가적 분쟁이나 인권 문제 등에 대해 영향력을 끼쳤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직접 폴란드를 방문하여 공산주의의 몰락에 힘을 보탰고 심지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구명운동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피아를 악의 세력으로 규정하여 부조리에 대한 발언을 과감히 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침묵했던 비오 12세 교황으로 역대 교황의 위대한 업적을 어둡게 한 암울한 역사도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여 집권 2년차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도 광복절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출범한 통일준비위원회의 향후 방향과 통일대박 구상을 구체화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평화와 사랑의 전도사인 교황의 방한으로 세월호 참사 등 잇따른 안전사고, 병영 내 사고 등에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들과 내수경기 침체로 의기소침한 국민들, 정쟁만 일삼고 있는 정치권 등 한국사회 내부에 화해, 용서, 관용이 넘쳐나기 기원한다. 또한 연일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함께 군사적 무력도발을 감행하고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북한 주민을 사지에 몰며 대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북괴 집단 지도체제에 교황의 기도가 나오길 기원한다.
필자는 교황께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어린 김정은과 그 일당들에게 평화와 사랑 그리고 자유의 중요성을 뼈 속까지 느끼고 하루 빨리 죄 값을 치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불평불만을 하기 보다는 본인의 일에 만족하면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의 기도를 많이 해 주세요! 기도대로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아래 통일되며 1인당 국민소득 6만 달러에 육박하며 사회통합이 잘 된 선진국, 대한민국 국민은 선진국 국민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지들 맘대로 축소 은폐시키려는 일본 아베정권도 정신 차릴 수 있도록 기도까지도 해 주세요!
송덕진 | 자유경제원 제도경제실장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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