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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피격…승객·승무원 298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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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입력 : 2014.07.18 10:36 | 수정 : 2014.07.18 10:53
TV조선 화면 캡처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여객기(편명 MH17)가 17일(이하 현지시각) 미사일에 격추돼 우크라이나에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1만m 상공을 비행하던 중 버크 발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맞았다"면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도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12시 1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륙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향하던 중 버크 미사일을 맞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떨어졌다. 중거리 지대공인 미사일 버크는 2만2000m 상공까지 날아갈 수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사고기가 오후 5시 15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5시 25분쯤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추락 지점은 러시아 국경에서 60㎞ 떨어진 곳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親)러시아계 반군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말레이시아 영자지 더스타 인터넷판은 18일 격추된 항공기에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탑승인원은 295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영아 승객 3명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였다.
버크 미사일 시스템/사진 출처:moscowtopnews 캡처
탑승객 중 국적이 확인된 257명 중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1명 중에도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도 “41명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말레이시아 항공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 여부 등을 추가 확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3월에도 239명을 태운 보잉 777 여객기(편명 MH370)가 감쪽같이 실종되는 사고를 겪었으며, 아직도 해당 실종기의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피격…승객·승무원 298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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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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