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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中우호 美에도 도움"… 日 "中, 한국중시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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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언론 등 반응] 中 "韓中관계 심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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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윤정호 특파원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입력 : 2014.07.04 03:00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3일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은 손잡고 함께 나간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속담에 '산둥(山東)에서 닭이 울면 한국에서 들린다'는 말이 있다"며 "이런 지리적 위치가 양국 교류의 필요성과 편리성을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날 왕이웨이 인민대 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중국이 추진하는 '신(新)실크로드 경제권'과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양국은 미래 유라시아 경제권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보(新京報)는 이날 "양국이 '정냉경열(政冷經熱·경제는 뜨겁지만 정치는 냉랭하다) 관계'를 끝내고 동북아시아 안정을 위한 주춧돌을 함께 놓을 것"이라며 "일본 역사 문제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간 우호 증진이 미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대북 문제에 대한 양국 간의 일치된 입장이 동북아 평화 증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고, 한국은 중국과 가까워지면서 한·미·일 3각 동맹이 약화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시 주석 방한은) 한국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며 "일본의 역사 인식에 대한 양국의 태도가 주목된다"고 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시 주석의 방한에는 북한 김정은 체제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 역사 문제와 관련, "박 대통령의 '고자질 외교'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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