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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양주·인도네시아 '녹색순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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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뉴질랜드 호주 인니 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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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녹색 외교'에 나선다. 청와대는 18일 이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취임 첫 해인 작년 주변 4국 방문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동남아, 남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이자 우리의 핵심 우방국인 3국 방문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녹색성장, 에너지·자원 협력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방의 특징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자원 외교에 있다. 이 대통령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신재생 에너지 및 바이오 에너지 조림사업 협력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탄소 절감 분야 협력 확대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호주는 한국 전체 광물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제1위 광물자원 수입국이자 투자국이다. 이 대통령은 또 뉴질랜드 식물식품연구소, 호주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시찰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에너지·자원분야 현지 진출업체와 간담회를 갖는다.
"녹색성장 기술협력, 에너지·자원 외교 주력"
김 부대변인은 "순방 3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 협력과 에너지·자원 외교의 주요 파트너 국가들로서 이번 방문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및 경제살리기에 기여하기 위한 외교활동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각국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무역과 투자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G20 금융정상회의 참가국으로, 4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회의에 앞서 보호무역주의 경계 등 경제위기 극복 방안과 관련한 양자간 사전협의를 갖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 첫 방문지인 뉴질랜드에서 아난드 사티아난드 총독 면담, 키 총리와 정상회담, 한-뉴 비즈니스 포럼 연설, 동포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FTA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며 신재생 에너지 및 바이오 에너지, 조림사업 협력 등 녹색성장 관련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어 4일에는 호주 시드니에 도착, 한-호주 그린 비즈니스 포럼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연설한다. 이 대통령은 5일에는 캔버라로 이동해 퀜튼 브라이스 총독과 면담한 후러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에너지·자원, 문화.인적 교류, 국제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을 협의한다. 또 2011년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한 교류 증진과 호주 내 한국학 진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6일부터 이틀간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네시아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산림 바이오 에너지 산업 육성방안, 인도네시아내 20만㏊ 조림지 추가 확보, 동광.유전 등 인도네시아 주요 지하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 방안, 에너지포럼.산림포럼 등 양자 협의체 활성화 방안 등이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길호 기자
출처[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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