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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무너진지 19년째 되는 날… 천장 무너진 현대백화점(서울 천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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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진 기자
입력 : 2014.06.30 03:01
직원·고객 등 6명 다쳐… 대피 안 시킨 채 계속 영업
19년 전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던 날인 6월 29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에서 천장 마감재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객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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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의 석고보드 일부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과 여섯 살 어린이 등 백화점 고객과 직원 6명이 다치고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백화점 측은 “안전에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라”며 한 차례 방송을 한 뒤 현장을 회색 천으로 가려 놓고 영업을 계속했다. /YTN·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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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의 석고보드 일부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과 여섯 살 어린이 등 백화점 고객과 직원 6명이 다치고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백화점 측은 “안전에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라”며 한 차례 방송을 한 뒤 현장을 회색 천으로 가려 놓고 영업을 계속했다. /YTN·김지호 기자
이날 오후 2시쯤 이 백화점 1층 안경 매장 인근 천장에서 9.92㎡(3평) 크기 석고보드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다. 이 석고보드에 맞은 직원 김모(여·47)씨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고객 고모(여·34)씨와 딸 이모(6)양 등 고객 다섯명이 파편에 맞았으나 큰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깜짝 놀란 직원과 고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백화점 밖으로 뛰쳐나갔다. 트위터 등 SNS에는 '제2의 삼풍 사건이 발생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하필 삼풍백화점 붕괴일인 오늘 그런 일이 벌어졌나 모르겠다' 등 글이 쏟아졌다.
백화점 측은 석고보드 잔해를 치운 뒤 영업을 계속했다. 이에 대해 고객 정모(37)씨는 "고객을 전원 대피시킨 뒤 안전 점검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잔해만 치우고 영업을 계속하는 백화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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