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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반등,보수층의 이탈로 당분간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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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얼미터 주간집계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행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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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25일 (수) 전영준 dugsum@nate.com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지난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4년 6월 셋째주 주간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9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44.0%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포인트 상승한 49.3%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주간지표 상으로는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 측은 문창극 새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후 13일 일간조사부터 계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의 조사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한편 20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43%)보다 5%포인트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한 것은 진보층의 이탈이 아니라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이탈로 인사의 잘못 보다는 왜곡, 선동세력에 당당히 맞서지 않는 우유부단함 때문이라고 본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51.6%의 득표율을 기록해 48.0%의 득표율을 기록한 문재인 의원을 3.6%의 격차로 승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얻은 51.6%에 문재인 의원을 지지했던 영남 충남의 중도성향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마지노선인 51.6%로 하락한 것은 대선 막판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부동층으로 분류된 중도보수성향의 이탈로 여겨지며 45%대로 하락한 것은 정통보수층도 이탈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리얼미터 주간집계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행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기간 문재인 의원과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을 제외한 지지율을 보면 평균 42%-46%대 기록했다.이는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고정층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에 따른 인사문제보다는 문창극 총리 후보건에 대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일사분란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수층의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예가 문창국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 요구가 청와대와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에 의해 제기되자 지난 19일경부터 보수진영이 거세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보수 진영의 이 같은 움직임에 불을 붙인 건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로 지난 19일 TV조선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문 후보가 온누리 교회에서 했다는 동영상을 전부 다 봤는데 나는 감동을 받았다"며 "기독교가 아닌 사람들이 보면 오해할 부분이 없진 않지만, 전체 맥락을 보고도 문 후보를 아베(일본 총리)니, 반민족주의자라느니 하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인기관리를 위해 원칙을 희생시켰다"며 "국가가 거짓에 항복한 경우"라고 주장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은 "새누리당부터 응징해야 한다"며 "개각의 폭을 넓혀 장관 지명자들과 김기춘 비서실장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서경석 목사는 23일 "22일 오후 4시부터 '청문회도 없이 문창극씨가 사퇴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에 온라인 서명을 받은 결과 23일 오후 6시, 서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혀 보수층이 오랜만에 하나가 되었다.
서명에는 서 목사 외에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와 언론인 류근일씨, 김진홍 목사,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고영주 변호사, 최병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동순 전 KBS 감사, 김은구 전 KBS 이사 등이 올드라이트 뉴라이트 관계없이 동참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0%대에서 46%까지 하락 한 것은 박 대통령의 용인술과 일관성 없는 통치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작용된 것으로 보이며 46% 밑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요구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본다.
따라서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에 있었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 것으로 이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 초반으로 하락할 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 대통령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강행했다면 논란은있을 수 있겠지만 되레 보수층과 일부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50% 초반까지 반등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대통령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할 때가 이석기 등 종북세력을 구속할 때와 세월호 음모세력을 강력하게 처벌할 때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할지가 답이 나온다.
이석기 구속으로 야권 및 종북세력이 난리칠 때와 세월호 침몰을 박근혜 정권으로 몰고가기 위한 일부 언론의 선동과 종북세력의 발악에도 50%대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의 흔들리지 않은 리더십이 국민에게 좋게 보였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이전 국무총리 지명에 있어 친박인사내지는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은 지명을 한다면 지지율 회복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과거 YS가 곤경에 빠졌을 때 자신에게 항명한 이회창 전 국무총리를 신한국당 당 대표로 선임했던 것과 같은 파격이 있어야 보수층은 물론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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