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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휘두르고도 반성없는 사회는 반민주적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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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국민들은 폭력의 불명예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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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폭력을 휘두르고도 반성없는 사회는 반민주적인 사회”라고 말했다.
전여옥(서울 영등포 갑)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있는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경찰이 ‘견찰’로 매도되는 현실은 지난 10년 정권에 큰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또, 전 의원은 지난 89년에 있었던 ‘동의대 참사’를 거론하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경한 법무부장관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당시 ‘동의대 사건’은 급진파 운동권 학생들이 강성 이미지를 부각시켜 학생회의 주도권을 잡고 정권 퇴진 운동을 하려는 취지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규정했다.
다시 전여옥 의원은 그것은 ‘학내문제’였고 7명의 경찰을 희생시킨 학내문제 사건이 ‘민주화운동’으로 둔갑됐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동의대 사태가)민주화운동으로 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경찰이 이용당한다는 네티즌들의 말이 틀린 말로 보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이번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자진사퇴는 아쉬움이 남는 경우”라고 소견을 밝혔다.
전 의원은 마무리발언에서 “폭력을 휘두르고도 반성없는 사회는 반민주적인 사회”라면서 “누가 우리 15만 경찰 가족을 ‘견찰’이라 한 단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고 답한 비율이 38%가 되는 최근의 한 여론조사를 들며 “모든 폭력사태에 대한 용인은 불법이며 국민들은 폭력의 불명예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故김남훈 경사 등 용산참사로 숨진 6명의 명복을 빌며 대정부 질문을 마쳤다.
[황현성 기자]hhsofdaum@hanmail.net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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