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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날 (Fath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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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 주완식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일은 “어머니 날” 6월 둘째 주일은 “아버지 날”로 지키는데 한국에서는 5월 5일 “어린이 날”이 있고 교회에서는 5월 둘째 주일을 “부모님 주일”로 지킨다. 5월을 가정의 달로 주제를 정하고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강조 환기시키는 행사를 하고 있다. 어느 가정이나 추구해야 될 문제들이 있다고 보겠다.
사람은 누구나 가정이라는 보금자리에서 출생 성장하여 또 가정을 만들고 계승해 나가는 것이 동물들의 생존 번식과 다르지 않은 자연스러운 이치(理致)이지만 생존경쟁의 시달리다가 약육강식의 위협도 느끼면서 변화하는 가정 실태를 엿 보게 된다. 이해(Understand)와 용서(Forgive)와 인내(Endure)로 서로 섬겨야 될 부부생활을 성격차이라는 일시적인 감정을 이혼으로 속결하는 풍토는 재고해야 할 일이다. 혼기를 맞은 남녀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일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되어야 하는데 부담이 되고 괴롭고 불행스럽게 여겨져서 가정을 거부하고 출산도 거부하고 자녀 없이 간편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실현하고 있는 “가정속박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장려할 일은 아니다.
개인의 자유라는 것을 어디까지라고 한계를 정할 수 없지만 이기적인 개인주의는 나 혼자 좋으면 되고 나 싫으면 그만이라는 관념 때문에 예전에 없던 기이한 일들이 생기고 노처녀가 되어 시집을 못 가면 수치스러워 했으나 지금은 독신으로 간편하게 사는 것이 떳떳하고 대수롭지 않다는 현상이다. 자녀 때문에 고통을 많이 겪은 부모들이라면 무자식 상팔자라고 하겠지만 자녀들을 잘 양육해서 즉 자식농사 잘 지어서 행복한 사람들 눈에는 “가정속박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측은하게 보여진다. 가정 행복이란 인생의 진면목(眞面目)을 바로 보지 못한 것이 가련할 뿐 진짜 가정의 행복이란 돈으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점이다.
5남매를 양육하느라고 제 때 잘 먹이지도 못하고 입히지도 못했지만 대성(大成)하지는 못 했지만 제 앞 가림은 하면서 떳떳한 시민으로 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자녀 손들을 보면서 기뻐하는 것은 저들이 인생의 도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두 바쁘게 저마다 살면서 때(경사)가 되면 돌아 가면서 아들 딸네 집으로 혹은 식당으로 자녀 손들이 모여 희희낙락(嬉嬉樂樂)축하하고 격려하는 사랑의 만남 축제는 맛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백문이 不여 일견이다. 서로 대접하고 서로 사주고 싶은 형제자매들이 만나는 자리는 복 있는 가정에서만 체험하는 독특한 통쾌감이다. 의좋은 두 아들의 서로 사랑은 돈 없어도 배부른 아버지의 기쁨이다. 손자손녀 증손자손녀 내리 사랑이라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들의 모습은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다. 아버지들아.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에6:4) 성경 말씀대로 실천해 보라고 권면해 주고 싶다.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같은 마음이 행복의 출발이다. 규범은 성경이고 방법은 사랑이다. 사랑은 먼저 섬기고 주는 마음이다.
아버지의 날은 결코 아버지 선물 받는 날로 착각하지 말고 아버지답게 자녀 양육잘 할 것을 귀띔해 주는 날로 받아 드려야 한다. 겉으로 대성하고 명성을 냈으나 실상은 가정적으로 실패한 아버지들이 있다. 그들을 Absent Daddy 라고 한다. 그 말의 뜻은 아버지가 제 자리에 없어서 할 일을 바로 못했다는 것이다. 역할 모델(Role Model)이 되어야 할 아버지가 그 직임을 포기 했다는 것은 책임성 부족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교육감 출마한 KS(경기고 서울대) 출신으로 사법 행정 외무고시 3관왕이 되어 고위직에 있다가 교육감으로 출마했으나 그의 딸이 자기 자녀의 교육을 방치한 사람이 어떻게 수 백만 명이나 되는 다른 사람들의 자녀 교육을 위하여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아버지의 자격 없는 것을 고발한 회의적인 글이 페이스 북에 올려져서 엄청난 파장을 유발시켰으며 결국은 부끄럽게 낙선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말이 있듯이 자기 가정 먼저 바로 세우지 못하면 자기 자녀로 인하여 면박을 당하게 된 사례가 되었다. 아버지가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근본을 이탈한 우매한 사람이다. 아버지는 책임자다. 자녀들이 책임 수행하는 아버지를 닮도록 모범이 되어야 할 자기 역할을 이행하지 못했다면 정도(正道)를 이탈한 아버지 자격 상실 범죄인이다. 아버지 날은 아버지의 책임과 사명을 자성하고 새롭게 각성하는 날로 삼아야 한다.
출처;자유통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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