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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최경환 ‘사회부총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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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개부처 개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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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명수 한국교육학회장(한국교원대 교수)을 지명하는 등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 거쳐야 할 절차들이 남아 있지만, 이로써 박근혜정부는 지난해 2월 25일 출범한 지 약 1년4개월 만에 2기 내각 체제로 들어가게 됐다.
특히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 개편에 이어 개각에서도 최 지명자를 비롯한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들이 핵심적인 자리에 전진배치됐다. 관료 출신들이 줄어들고 현장 출신의 전문가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한국정보과학회장을 지낸 최양희(컴퓨터공학) 서울대 교수를,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헌법학자인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박 대통령 선거캠프 공보위원으로 활동했던 정성근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고용부 차관 출신의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던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임됐다. 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청와대의 만류로 계속 장관으로 일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제팀 교체는 최소화됐다.
윤병세(외교부)·류길재(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과 황교안(법무부)·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문형표(보건복지부)·윤성규(환경부) 장관 등도 유임됐고, 장관급인 김동연 국무조정실장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도 자리를 지켰다.
앞서 12일 박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경제수석에는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민정수석엔 김영한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 교육문화수석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출처;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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