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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딸은 ‘아버지가 자식을 버린 것이 아니라,엄마가 자식을 데리고 간 것’이란 것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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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후보 전처의 부친 박태준 전 회장은 김대중 정권을 탄생시킨 1등 공신으로 그 일가는 김대중 정권하에서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문용린 후보에게 우호적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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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31일 (토) 전영준 대표 dugsum@nate.com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31일 6·4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승덕(57) 후보의 큰딸 고희경이 “아버지는 서울시교육감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을 고 후보의 딸이라고 소개한 고씨는 이날 필명 ‘고캔디’로 활동 중인 페이스북에 ‘서울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으로 “나는 서울시민이 아니다. 하지만 서울시 교육의 미래를 걱정해 글을 썼다. 서울시민은 교육을 담당할 사람에 대한 진실을 접할 자격이 있다”며 “나의 부친인 고승덕은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어린시절부터 기억을 할 수 있는 나이로 자랄 때까지 아버지는 우리에게 어떤 것도 가르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어머니가 자녀교육을 위해 나와 남동생을 뉴욕으로 데려왔을 때도 아버지는 한국에 있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와 연락을 끊었다. 나는 열한 살 때부터 아버지가 없는 환경에 적응했다. (미국의) ‘아버지의 날’ 행사에도 모두 불참했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고 후보와 지난 84년 수원지방법원 판사시절 박태준 전 포스코회장의 둘째 딸 박유아씨와 결혼해서 낳은 1남1녀 가운데 장녀로, 현재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후보는 2002년 박씨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 후보는 “아픈 가족사를 자세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재혼으로 아이들이 받았을 마음의 상처에 대해 아버지로서 평생 미안한 마음을 안고 살 수밖에 없다”며 “십여년 동안 청소년 활동과 봉사에 매진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 후보는 과거 전 부인이 미국에 가서 살자고 권유했을 때 고 후보는 정치권 입문 등의 이유로 서울에 살겠다고 하자 결국은 이혼하게 됐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또 고 후보는 아이들에게 누구와 살겠냐고 하자 아이들이 엄마와 살겠다고 해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양육권을 전처에게 주었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고승덕 후보가 자식을 버린 것이 아니라, 고승덕 후보 전처 박씨가 자식들을 데리고 뉴욕으로 간 것이다.
통상 부부가 이혼하면 재산분할,양육권,친권에 관하여 합의를 해야 하는 데 보통 여자들은 양육권을 우선적으로 택한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문용린 후보는 “31일 오후 2시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조금 있으면 미국에 있는 조카(고희경, 켄디 고 지칭)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고 박태준 전명예회장)의 뜻이다."고 밝혔다고 미디어펜이 전했다.
그러나 박태준 전 회장은 보수우파의 공적으로 1997년 DJP정권의 한 축으로,그는 김대중 정권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따라서 김대중 정권을 탄생시킨 박태준 일가와 줄곧 보수성향을 보인 고승덕 후보와는 정치관이 판이하다.
박태준 아들이 고승덕 후보의 패배를 위해 노력한다면 김대중 정권을 탄생시킨 아버지의 원죄에 사과해야 하며 김대중 밑에서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문용린 후보와는 초록동색이라 할 수 있다.
출처;프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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