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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전관예우’에 발목‥결국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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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자 "전관예우 등 여러 오해로 실망시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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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김상문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총리 후보직을 자진사퇴했다. 이는 지난 22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지 6일만으로, 전관예우 논란이 끝내 그의 발목을 잡은 모양새가 됐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무총리 후보직에서 사퇴한다. 후보로 지명된 이후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오해로 인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제가 공직에 있어서 전관예우를 받은 적이 없어서 전관예우를 받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서 "전관예우라는 오해와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동 하나하나 조심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억울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늘 잊지 않았고, 이들의 편에 서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하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 이상 국무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들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이 더 이상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제게는 버겁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안 후보자는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평범한 한 시민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려 한다"며 "저를 믿고 지명한 대통령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자는 전관예우 논란이 일자, 변호사 개업 후 1년만에 증가한 재산 11억원에 대해 사회환원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제가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부분은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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