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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변호사 1년간 번 ‘11억’ 사회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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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사랑 돌려준다는 차원..저부터 개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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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된 안대희 전 대법관 ©김상문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26일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 활동 등으로 재산이 11억여원 늘어난 것과 관련 "저부터 개혁하겠다"며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후 변호사 활동 수익을 놓고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너무 많이 벌었다는 생각에 이미 제가 번 돈의 3분의 1을 기부했다"며 "사회에서 받은 혜택과 사랑은 사회에 돌려준다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국민 정서상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1년 동안 재산이 11억원 늘어난 것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래서 이것까지 모두 사회에 환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자는 또 "저는 대법관 퇴임 후 어떠한 공직도 맡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정부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총리 후보직을 받아들였다"며 "제가 나머지 소득까지 모두 사회에 내놓으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려 했으나 모든 면에서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개혁은 저부터 하겠다. 모든 것을 다 던지는 마음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후보자는 2012년 7월 대법관에서 퇴임 후 다음해 7월 서울 용산구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그는 개업 후 5개월 만에 16억원을 벌어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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