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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수색 작업에 투입된 이OO씨, 기뇌증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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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 소속 민간잠수부, 세월호 수색 도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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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14.05.06 10:01:22 조광형 기자
민간잠수부 이OO씨, 수색 도중 숨져
세월호 침몰사고가 2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 민간잠수부가 수색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6일 오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 잠수부 이OO(53)씨가 오전 6시 7분 물 속으로 들어갔으나 5분 만에 교신이 끊겨 다른 잠수사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현장 바지선 위로 끌어올려질 당시 이씨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급히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진단을 받았다.
병원 측은 "민간잠수부 이씨가 오전 7시 36분 숨을 거뒀다"고 밝히고 "사인은 '기뇌증(氣腦症)'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뇌증'은 압력 차이로 인해 뇌에 공기가 들어가, 뇌 혈관이 막히는 증상을 일컫는다.
민관군 합동 구조대 측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물에 들어간 이씨는 수중 25m 지점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세월호 수색 작업 중 죽거나 부상을 당한 잠수부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민간잠수부가 물 속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은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합동 구조대는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곳 중 61곳에 대한 수색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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