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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71년 만에 赤字 기록‥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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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1’ 하향조정 수모,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 ‘안정적에서 부정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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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500억엔 적자 기록·3월말 까지 3000명 감원 생존 싸움
(뉴욕-도쿄) 일본 도요타 자동차 회사가 71년간 지켜오던 흑자 기록을 이어가지 못하고 끝내 세계 경제 침체라는 복병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 인해 2008년 한해 동안 1,500억 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된 도요타의 위기에 일본은 물론 세계 자동차 업계도 충격을 받고 있다.
도요타는 창사 이후 지난 71년 동안 줄곧 흑자라는 대기록을 세운 회사이다. 그런 도요타도 결국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와 세계 경제침체, 2008년 휘발유 값 폭등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량 감소로 적자 기록을 만들어 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6일(미국 동부시간) 도요타의 무담보 채권 신용등급을 최상급인 ‘Aaa’ 에서 ‘Aa1’ 로 낮추고, 등급 전망도 다시 내릴 수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무디스는 지난 1998년에도 이 회사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을 ‘Aaa’ 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다가 2003년에 원상회복 시킨 바 있다. 도요타는 이로써 2번째로 최상급 신용등급 추락이라는 수모를 겪고 있다.
한편 무디스에 앞서 지난해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평가 회사가 먼저 도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발표, 당시 일본 자동차 업계에 도요타 쇼크를 일으켰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무디스로부터 다시 신용평가가 하향 조종되자 도요타는 3중의 고통을 받고 있는 셈이다.
무디스 측은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시장 악화로 도요타의 수익 기반이 불안정 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본 국내시장 보다는 해외수출 정책을 앞세운 도요타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어 들었으며 일본 엔화의 강세로 2008년 회계연도에 1,50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원을 몰았던 도요타에도 비상이 걸렸다. 오는 3월 말까지 약 3,000명의 직원들을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도요타는 미국에서 무이자 자동차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등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ㅁ 나카가와 세이요 –www.usinsideworld.com -도쿄지사장
ㅁ 다니엘 Kim 기자 – 워싱턴 본사 취재부
출처 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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