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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사건에서 한국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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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제목의 생각이 우익 애국자 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내 솔직한 생각이다. 리조트 참사가 일어난지 대체 얼마가 지났다고 또다시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모습을 보면 이는 분명코 한국의 미래모습을 보는 것 같다. 일본 후쿠시마 참사를 보고도 예사로 가짜 원전부품을 사용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수시로 발생하는 공장폭발 사건이라던가 선박 좌초사건들, 사람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잔악한 살인행위 등이 만연되어 있기도 하며 사기와 생활범죄가 횡행하고 강도나 도둑들이 전국 곳곳에서 설치고 이 와중에 종북좌익들이 날뛰고 있다.
이러한 무질서한 사회에서 인기몰이에 몰두하는 정치인들이 지금도 경쟁적으로 복지만능과 규제완화에 목을 매는데 그러한 것은 국가경영의 기본을 무시하고 망국으로 이끄는 것으로서 참으로 잘못된 정책이고 노선이다. 복지는 지금보다 대폭 축소하고 규제는 간소화 하되 위반하지 못하도록 그 내용을 구체화해서 감독하는 공무원들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될 소지를 없애고 만약 이를 어기면 예외 없이 엄단하는 기강확립, 바로 그러한 것이 ‘개혁’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이것은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을 여객선으로 대치하고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행정부 및 입법부 국회의원들 그리고 사법부 검찰과 판사들로, 여객선의 제반 안전사항에 관한 필요충분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것을 좌익준동을 용인하고 있는 사회환경으로 보고 탑승객을 국민으로 대치해볼 때 지금과 같은 사회적 흐름, 즉 기강과 기초윤리가 이미 다 붕괴되어버렸다는 사실을 또다시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 나라의 주인인 보수 우익의 목소리는 어느새 소수(minority)가 되어버리고 종북과 친북세력들이 권력을 쥔 주류가 되어 날뛰는 지금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한국의 가까운 미래는 이번에 침몰한 여객선과 다를 바 없는 비참한 운명을 맞게 되고야 말 것이라는 일이다. 그때는 중계방송도 없다.
나는 여객선 침몰사건과 더불어 하루가 멀다 하고 빈발하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범죄와 사고들에 대하여 이런 현상을 두 가지 원인으로 大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여야 막론 정치계나 법조계의 소위 ‘지도층’이라는 자들의 습관성 정신부패와 나태함 그리고 思想的 오염이고, 다른 하나는 안보와 안전, 규율 등에 무감각하고 벌금이나 刑으로 조져야만 간신히 말을 듣는 국민들의 아주 못된 근성이다. 고질적이던 육로 교통환경이 근래에 좋아진 점 중 하나가 차량 정지선 지키기인데 이를 엄하게 단속하니 상황은 현저히 좋아진 것이 하나의 例이다. 군사정부 때 질서가 잘 유지되고 범죄가 줄어들고 나라가 발전한 이유 중 하나는 위 두 가지가 동시에 우리 사회에 올바로 적용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한국민들에게는 ‘文民정부"란 분에 넘치는 과도한 혜택임이 분명해 보인다. 그런 것은 이들에게 태만과 방종과 반역성 만을 제공해줄 뿐이라는 사실을 수없이 확인한다.
과거 우리는 성수대교 붕괴라던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가 없었던 수많은 대형참사를 겪었고 인명 피해도 컸다. 그러나 이 나라는 고급관료들이나 국민들 모두가 며칠만 지나고 나면 까마득-하게 잊어버린다. 나는 지금도 성수대교 붕괴사건이 일어났을 때 야당국회의원이란 자들이 정부에 ‘건수’ 하나 잡았다고 이면에서 희희덕거리던 것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나 그 시대는 지금처럼 사회를 혼란시키고 반미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자신의 조국을 음해하면서 대놓고 북 정권에 뻔뻔스럽도록 옹호동조하고 일본을 비합리적으로 적대시하는 그런 망조는 최소한 없었다. 바로 그런 정치모리배들이 카메라 앞에서는 사상자들에 대해 짐짓 슬픈 얼굴로 표정 관리하는 한국의 정치꾼들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박근혜대통령이 오늘 옷은 몇 번 갈아입었는지 모르나 사고현장을 방문하여 희생자 유가족들 전화번호를 일일이 챙기고 사후조치에 대한 개별연락을 약속한 것은 매우 잘 한 일이다. 왜냐하면 인면수심(人面獸心) 인간 말종들 집합체인 야당이라는 자들이 또다시 희생자 가족을 볼모로 선동하여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써먹을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과거 그러한 한국사회의 기가 막히는 이상한 풍조는 정계나 사회지도층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 국가안보와 사회안전불감증이란 것은 한국민 특유의 고질병인 것이고 포퓰리즘에 맛을 들인 정치인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왔음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한국민은 들쥐와 같다”고 한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었던 위컴(Wickham) 대장의 말은 어느 경우에나 매우 정확한 표현이다. 다만 정계와 사법부가 이러한 풍조를 촉발 확산시키고 국민들은 점차 그에 젖어간 현상일 것이다.
오늘도 TV는 하루 종일 앵커들이 귀에 거슬리는 높은 톤으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유가족들의 비통해하는 모습을 수시로 천박하게 조명해가면서 사고 현장을 소란스런 생중계로 리포팅을 반복하고 사고 원인분석이라면서 소위 ‘전문가’라는 이들을 초빙해서 하나마나 한 소리를 떠들게 만들던데 어찌 한국에 전문가는 거의 대부분이 전라도 사람들 뿐인지 그것도 참 희한한 일이다.
어쨌거나 이번에 침몰한 배를 본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얼마나 위험한 곳이며 얼마나 무사안일과 안전에 관한 무감각한 시대에 노출돼 있는지를 극명하게 느낄 수가 있다. 만약 외침(外侵)에 의한 유사시에는 과연 어떠할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고 그럴 때 얼마나 많은 인명이 살상당할 것인지는 굳이 조선 역사를 보지 않더라도 이번 여객선 참사에 비할 바가 아닌 것인데도 국민들 거의 대부분이 6.25는 아득한 전설 정도로만 여기는 안보 불감증이나 안전에 관한 정신적 게으름에 빠져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규정된 항로의 이탈이든 운항기술 미숙이든 암초이든, 선박 자체의 정비문제이든 또는 국내 간첩과 오열들의 파괴공작이든 간에 그 어느 경우라 하더라도 근본 원인은 위에 언급한 그 두 가지인 것이다. 되풀이하여 말하건대 그것은 바로 국민들로 하여금 안보와 안전에 무감각하도록 만드는 사회 지도층의 정신부패와 함께 그에 영향 받은 국민들의 총체적이고도 만연된 ‘안보의식과 안전의식의 실종"인 것이다. 한마디로 얼 빠졌거나 정신이 나갔다는 말도 된다.
“반미 좀 하면 어때”라던 정신 나간 지도층이 존재하기도 했던 이 나라는 그런 지도자를 선출한 ‘국민’이 사는 땅인 것이다. 반미 좀 해서 호된 대가를 치르지 않는 이상 정신 차리기가 어려운 국민성이기도 하다. 한미연합사 해체 농간도 그런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기억한다면 이번 사태를 김장수 ‘안보’실장이 총지휘한다는 것도 일급 코미디 감이 된다. 한국정부는 도무지 발전하지를 못한다.
지금 이대로 간다면 한국은 자멸하거나 아니면 外侵에 의해 손쉽게 허물어져버릴 모래 위의 집과 같다는 것이 나의 인식이다. 고급스런 전투복을 입고 최신형 무기 들고 있으면 무엇 하겠는가? 치열한 위기의식과 애국심이 없고 정신이 흐리멍텅하다면 첨단무기도 전부가 다 사치품에 불과한 것이다.
한국정계로부터 촉발된 北의 괴뢰도당에 대한 경계심을 와해시키는 데 성공한 정치계의 ‘국민적 안보불감증 조성의 성공’ 사태는 국민들에게 안보와 안전에 대한 무감각, 무사안일주의와 편의 위주의 편법에 굳어진 사고방식에 젖게 만들어 이번 여객선 사건과 같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극명하게 보여준 비극적 事例라 생각된다.
어느덧 애도(哀悼)와 장례(葬禮) 전문집단으로 되어버린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묻는다. 왜 우리는 사고가 터지기 전 예방하는 일에는 그렇게 무심한지를.
한국에서 태어난 죄 아닌 죄로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각종 사고로 희생되거나 피해를 입는 국민들 모습을 되새겨보며 이번 사건으로 국가 유사시에 벌어질 대규모 살상사태를 전 국민들이 느끼고 국가 안보문제에 관한 심각한 깨달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느끼면서 희생된 분들과 부상한 분들에게 조의와 위로의 말을 올린다.
폴리뷰 토론방 - 산하 - 님의 글입니다.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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