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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공기주입 성공… 실종자 수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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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통로 확보… 오후 내부 들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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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인 도착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이 사고지점 인근에 도착한 가운데 그 동안 물 위에 모습을 드러냈던 선수가 많이 가라앉아 있다. 진도 =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구조대가 18일 오전 선체 내부로 공기주입을 시작했다. 구조대는 조만간 선체 내부로 직접 진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정식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은 “잠수부 2명이 오전 11시 19분 공기주입에 성공했다”며 “상층부의 구명벌 옆 구멍에 호스를 연결해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구체적인 공기주입 방식에 대해 “수면 위 바지선에 설치된 공기주입기(에어컴프레서)의 호스를 잠수부가 들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서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구멍을 찾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공기 주입이 어느 정도 시작되면 조만간 실종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대는 선체 내부로 진입하면 실종된 단원고 학생들이 모여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식당 등을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한편 세월호 침몰 이후 탑승자 475명 중 26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26명 가운데 18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17일 밤 이후 추가로 확인된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 17명 중 10명의 신원이 파악됐다. 이 가운데 8명은 안산 단원고생으로 잠정 확인됐다. 한편 ‘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 당시 경력 4개월의 20대 3급 항해사가 지휘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사고 당시 선장이 3급 항해사에게 지휘권을 넘겼고, 3급 항해사가 운항을 했다”며 “사고 당시는 선장 근무 시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목포·진도 = 정유진·손기은 기자 yoojin@munhwa.com
정유진 기자 / 사회부
출처;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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