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천안함 침몰시 속초함이 포 발사한 ‘새떼’는 무인항공기
|
|
2014년 04월 05일 (토) 전영준 대표 dugsum@nate.com
▲ 새처럼 생긴 북한의 무인항공기/사진@국방부
천안함 당시 나타난 '새떼'가 북한의 무인항공기로 추정된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지난달 25일 파주와 31일 백령도에 잇따라 무인항공기가 추락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무인항공기는 조종사를 탑승하지 않고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비행체로 독립된 체계 또는 우주.지상체계들과 연동시켜 운용한다.
무인항공기는 활용분야에 따라 다양한 장비(광학, 적외선, 레이더 센서 등)를 탑재해 감시 및 정찰, 정밀공격무기의 유도, 통신/정보중계, EA/EP, Decoy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폭약을 장전시켜 정밀무기 자체로도 개발되어 실용화되고 있는 데 이번에 발견된 무인항공기도 소형 폭발물을 투하할 수 있을 만큼 기술적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런 안보환경에서 우리가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2010년 3월26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일 밤 천안함 및 인근에서 작전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초계함인 속초함의 대공사격 부분이다.
합동참모본부가 고 직후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 30분에 천안함에서 폭발과 동시에 침수가 진행되었다.
이로부터 27분 후인 오후 9시 57분 속초함은 레이더상에 나타난 북쪽의 미확인 대공 표적에 대해 모두 130여 발 76mm 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합참은 "천안함 근처에 있던 속초함이 정체불명의 물체를 포착해 5분간 경고사격을 가하기도 했지만 레이더상의 형상으로 볼 때 새떼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초계함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화력인 76mm 포를 발사하는 것은 그럴 만한 조건이 갖춰졌을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사격 이전에 이미 표적에 대한 식별과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이 지적은 지난 4일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발표한 지난 달 31일 백령도 무인항공기의 발견경위에 대한 발표와 흡사하다.
김민석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 41분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포 사격을 할 당시 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와 전투기 F-15K의 레이더에 백령도 상공을 비행 중인 미확인 소형 비행체가 잡혔다.
김민석 대변인은 "당시 이 비행체가 레이더에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했다"고 했다. 백령도에 주둔 중인 해병대는 즉각 대공화기인 벌컨포 3대로 5분간 총 300여발을 쐈고 해당 비행체는 더 이상 레이더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당시 속초함이 레이더상에 나타난 북쪽의 미확인 대공 표적에 대해 모두 130여 발 76mm 포를 발사한 것은 북한의 무인항공기에 대한 사격이 아니었나 추론해 볼 수 있다.
또한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가 지난달 31일 오전 황해도 온천비행장에서 출격한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 볼 때 천안함 침몰 당시 출현한 새떼도 백령도에서 가까운 온천비행장에서 출몰한 것으로 보인다.
∎ 국방부가 3일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북한 정찰총국은 지난 2010년 10월 중국산 무인항공기 및 각국 소형 항공기용 엔진 자료를 수집해 보고서를 만들었다.
그렇다면 북한의 무인항공기는 이미 2010년 이전에 만들어져 사진 촬영 등 정찰 목적 외에 우리 군의 방공망과 대응 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활용되었다고 본다.
천안함 침몰시 국민들의 관심사는 북한의 소행이냐 아니냐 하는 것도 있었지만 속초함은 왜 미확인 물체에 발포를 했느냐 하는 의문점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로 우리의 많은 병사들이 수장을 당해 국민들의 공분이 더 커 이 부분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지난 2010년 4월1일 국방부의 공식발표는 “ 속초함은 북한의 함정이 천안함을 공격하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함포로 격파사격을 가했으나 레이더 분석결과 '새떼'로 판단했다.” 였다. 그러나 국방부는 ‘새떼’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첫째 ‘새떼’의 궤적이 북의 잠수함기지 방향과 어찌 같은지 이상한 일이다. 밤에 다니는 ‘새떼’는 북한쪽으로만 이동한다 말인가
둘째 ‘새떼’만 나타나면 우리 함정은 발포를 했는지 . ‘새떼’가 몇 번 나타났는지, 몇 번 발포를 했는지 군은 해명이 있어야 했다.
셋째 백령도 주민들은 "새떼가 밤에 날아다니는 것을 본 적이 없고 해군이나 해병대가 새떼에 총을 쏜 것도 못 들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떼가 날아다니기는 하지만 백령도에 평생 살면서 새떼에 포격을 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다"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통상 군이 사격훈련을 하면 백령도 주민들에게 접근 금지구역을 사전 통보하는데 당시에는 통보 없이 포격을 했다.
그렇다면 ‘새떼’에 대한 포격이 급변상황일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군 발표가 새떼를 무인항공기라 발표했다면 천안함 침몰과 더불어 군의 방공태세능력에 국민들의 질타와 국민들의 안보불안심리가 증폭될까 숨기려 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남는다.
∎ 결론적으로 지난 2010년 새떼와 이번의 무인항공기를 연관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군은 북한이 무인항공기를 이미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또한 군은 4년이 지났는데도 북한의 무인항공기가 서울의 도심상공을 휘접고 다니며 촬영을 해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은 지금 비대칭전쟁에 대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리는 전투기,미사일,함정 타령만 하지 테러 및 기습공격에 대비해서는 전략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무인항공기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된 만큼 이를 테러나 범죄 등에 악용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
북한이 무인항공기에 소형 핵을 장착 남한에 내려 보낸다면 어찌할 셈인가.요격도 못하는 300여발의 발간포로 대응할 것인가.
군은 이제 북한의 무인항공기를 북핵미사일 정도로 간주해 이륙때부터 요격할 준비를 해야 한다.
출처;푸른한국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