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학교법인 영남학원)의 前身인 대구대학 설립자 장손, 최염 씨가 “박근혜가 서서히, 영남대학을 완전히, 자기 사유화하려는 획책이 있다”고 발언해 파문이 예상된다.
최염씨는 5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임시이사회가 박근혜씨에게 영남대를 다시 맡아달라는 모양새를 취한 것 같다”며 이에 “(박근혜씨는)본인이 직접 복귀한다는 것은 도저히 명분이 서지 않기 때문에 7명의 正이사중 과반수인 4명을 추천을 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게 볼 수 있는 어떤 것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정감사의 지적을 받아 모든 의혹과 부정 등에 답변할 수 없는 처지에서 사퇴해 놓고 다시 복귀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영남대학의 정관도 문제 삼았다. 영남대학 정관 1조에 “‘대한민국 교육이념과 교주 박정희 선생의 창학정신에 입각하여 교육을 한다’ 이런 운운하는 소리가 있다”는 것.
이는 “67년도 첫 정관에는 없었는데 박근혜씨가 이사장으로 취임 후 정관 1조를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학재단법이나 사립학교법에 보면 대학은 교육,학교법인으로 운영되도록 되어 있는데 학교는 ‘교주’라는 게 있을 수 없는 거로 돼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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