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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불륜관계 해결에 뒷돈 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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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핸드폰 팔아 코 묻은 돈으로 고위공직자 불륜관계 해결하는 데 사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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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26일 (수) 전영준 대표 dugsum@nate.com
삼성은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핸드폰 팔아 코 묻은 돈으로 고위공직자 불륜관계 해결하는 데 사용했나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조선일보>는 삼성 계열사 자금이 채동욱(55)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알려진 임모(55)씨 측 계좌로 삼성 계열사 자금 2억원 이상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24일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인 이모(56)씨가 임씨에게 두 차례 보낸 2억원이 삼성 계열사 돈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계좌 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이씨는 2010년 임씨와 채 전 총장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 계좌로 1억2000만원을 보내줬으며, 채군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직전인 작년 8월에도 8,000만원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삼성 측은 그러나 이씨가 회사 자금 17억원을 횡령했다면서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씨가 몇 년 동안 회사 돈 17억원을 횡령해온 사실이 2012년 드러나 회사를 그만뒀지만, 최근 삼성 계열사 돈이 이씨를 통해 임씨 측에 전달된 흔적이 나와 그 돈은 삼성과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씨에 대한 진정서(陳情書)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 측이 몇년 뒤 뒤늦게 이씨를 수사해달라고 진정한 배경에 의문이 남는다. ‘관리의 삼성’이 이씨가 회사 모르게 거금 17억원이나 횡령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국민들이 비싼 삼성 핸드폰을 구매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에 대한 사랑으로 기업이 더욱 잘 되라는 애국심에서 산다.
그런데 천하의 삼성이 직원의 횡령시기도 모르고 금액을 그동안 방치했다는 것은 국민의 애국심과는 배치되는 행동으로 국민들에 대한 배임이다.
이씨는 첫 번째 송금이 이뤄졌던 2010년엔 삼성 계열사 임원이었고, 작년 8월 송금 시점엔 코스닥 기업 F사의 부사장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그러나 삼성은 2010년 삼성 계열사 임원 시절 이씨가 어떤 역할을 했고, 코스닥 기업 F사의 부사장으로 언제 입사했으며 F사는 삼성과 관련된 회사가 아닌지 밝혀야 한다.
만약 이씨가 횡령했다는 17억 원이 통상적인 삼성의 로비자금이었고 F사가 삼성과 관련된 회사라면 이씨를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 사건을 이미 인지하고 빼돌렸다는 의혹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12월 본지가 자신의 F사 사무실을 방문 취재하자 사표를 제출하고 잠적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석 달 넘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가 자신의 돈으로 채 전 총장의 내연녀 임씨와 돈 거래를 했다면 굳이 잠적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씨가 잠적한 것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보호를 위해 잠적했다기 보다는 삼성과 관련돼 잠적됐다고 본다.
만약 자신의 이익을 횡령한 돈이라면 채군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직전인 작년 8월에 8,000만원을 보낼 리가 없었다.
그 돈이 자기의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그 돈이 권력층 로비에 사용할 돈이라고 생각했기에 거금을 사용했다고 본다.
사업가도 아닌 삼성의 대기업 임원이 무슨 돈이 많다고 장래에 친구인 채 전 총장에게 무슨 이득을 본다고 거금을 채 전 총장의 개인사를 위해 사용한단 말인가.
검찰은 또 그 자금이 삼성 계열사 자금으로 확인되면서 삼성 측과 채 전 총장과의 관계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석 달 전 <조선일보> 기자와 만났을 때 “채 전 총장과는 고교 졸업 이후 거의 왕래가 없다가 10년 전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0년 전이던 2003~2004년 이씨는 삼성 계열사 중간 간부였고, 채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장으로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이씨는 또 “(작년 9월 6일 본지 채 전 총장 혼외아들 보도 전날에) 채 전 총장의 부탁으로 임씨와 여러 차례 통화하는 등 최근까지도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임씨가 운영하는 술집에 채 전 총장 등과 자주 가면서 임씨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와 임씨 주변의 자금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이씨에게서 임씨로 흘러간 돈이 얼마인지, 그중 삼성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채동욱 전 총장 측에게 넘어간 돈이 이씨의 횡령한 돈이 아니라 삼성의 로비자금이었다면 삼성은 과거의 비자금 사건 및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사건보다도 더 죄질이 무겁다.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핸드폰 팔아 코 묻은 돈으로 고위공직자 불륜관계 해결하는 데 사용했으니까 말이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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