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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아베 “고노담화 수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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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 예산위원회 참석...역대 총리 역사인식 계승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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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14.03.15 11:13박찬성 (press@frontiertimes.co.kr)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2012년 12월 총리 취임 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노담화 수정 의지를 내비쳤던 아베 총리가 취임 후 공개석상에서 고노담화 수정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역대 총리들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 50주년과 60주년을 맞아 무라야마 담화와 고이즈미 담화가 나왔다고 소개한 뒤 “아베 내각은 이들 담화를 포함해 역사인식과 관련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인식을 담은 담화로 고노담화를 언급하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아베 내각은 그것의 수정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역사인식에 대해 겸허해야 한다”면서 “역사인식은 정치·외교 문제화해서는 안 되며, 역사연구는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말해 위안부 문제가 국제 이슈화는 되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같은 아베 총리의 태도 변화는 고노담화 검증과 관련,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아베 정권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그러나 이날 “정부의 기본 입장은 고노담화를 계승한다는 것”이라면서도 군위안부 피해자 증언 확인 등 고노담화 검증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박찬성 기자 press@frontiertimes.co.kr]
출처; 프런티어타임스(www.frontier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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