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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전 총리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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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열기 달아오르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김황식·정몽준·이혜훈 3자구도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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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체류 중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미국 스탠퍼드대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김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의 3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 과정에 뛰어든다는 것이 가족도 어려워하고 나 자신도 용기가 필요한 대목이었으나 좋은 평가를 해주신 분들이 있었다"며 "공식 출마선언은 한국에 가서 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를 위해 갖고 있는 철학과 생각, 정책, 비전을 서울시민에게 잘 설명해 지지를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두 배 이상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14일 오후 6시 귀국해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 마감일인 15일 입당원서를 내고 후보 등록을 할 예정으로, 정식 출마 선언은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쯤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출발이 늦은 만큼 김 전 총리 캠프 측은 11일 새누리당 여의도당사 맞은편 대하빌딩 6층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부공사를 진행하는 등 서울시장 경선 캠프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캠프 총괄 지휘는 친박계 이성헌 전 의원이 맡았으며, 김 전 총리 재임시절 국무총리실장을 지냈던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합류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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