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한 분위기(과연 진짜 속마음도 그럴까?)에 찬물을 끼얹기는 싫다. 하지만 할 얘기는 해야겠다. 박근혜씨가 말은 번드르르르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한다. 하지만 자신의 말이 자신의 소신이고 자신의 진심일지라도 듣는 나는 끝까지 재수없다. 왜?
말만 하니까.
그 단적인 예를 들어보겠다.
박근혜씨가 아주 좋은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100% 찬성한다.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사회통합도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이 된다. 정부가 바라보는 쟁점법안에 대한 관점이나 야당과 국민이 보는 관점이 차이가 있다"
사회통합을 하기 위해서 자신이 도대체 뭘 했는데? 그 사회통합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친북좌파세력들의 깽판난동에 대해서 자신이 뭘 했는데?
액션은 없고 오로지 말만 있을 뿐이다.
자, 따져보자. 사회통합? 좋다. 옳고 또 지당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그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방해세력이 누구인가? 친북좌파다. 그들의 깽판은 사회를 통합하기 위한 행위가 절대로 될 수가 없다. 이걸 박근혜씨는 아시는가, 모르시는가?
알아도 재수없고 몰라도 재수없다.
알았으면 적극적으로 그 사회통합을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서 액션에 임했어야 옳았고, 몰랐으면 그런 머리로 무슨 대통령을 꿈 꾸는가? 그 정도도 모르는 머리로 무슨 박정희 각하의 딸임을 자처하는가? 박정희 각하가 그렇게 가르쳤나?
그래서 재수 없는 것이다.
말이 좋아 사회통합이지 그거 계속해서 훼방놓는게 친북좌파이지 설마 이명박 대통령이신가?
아니 잠깐. 설마 박근혜씨는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장본인이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여기는 거야? 그런 거야? 그건 아니겠지. 아니야, 또 몰라.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래서 더 재수가 없는 것이다.
사회통합을 위해서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은 친북좌파의 사회통합 깽판 난동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액션이 있어야 진정성이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오로지 대권을 위한 생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박근혜씨가 그래서 끝까지 재수없는 것이다.
만약에 친북좌파의 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액션을 취했더라도 박근혜씨의 MB 딴지 걸기를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데 이건 액션도 없이 그저 말만 하니.
사회통합? 당신은 당신이 대통령이 되어서 친북좌파의 깽판을 그냥 놔두고 사회통합 할 수 있을 것 같냐? 사회통합같은 소리하고 있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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