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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남경필에 유정복까지...선거판세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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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과 김상곤 교육감 출마설까지 불거져, 판세 뒤흔들 변수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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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남경필 의원의 차출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유정복 안정행정부 장관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출마설까지 제기되면서 경기지사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20일 경기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유정복 장관의 측근이 유 장관을 보좌하는 쪽에서 지난 18일 수원 인계동 동수원사거리 인근 오피스텔 빌딩을 둘러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 장관이 경기도지사 선거캠프를 꾸릴 장소를 물색하는 현지답사를 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유 장관 측 측근은 “유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겠다고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초 이번 주말께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이집트 테러,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강원도 폭설 등 현안이 발생하면서 일정을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 장관 측 다른 관계자는 이런 주장에 대해 “수원에 간 사실도 없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한 거취표명 등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설도 나오면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후보 혹은 무소속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역정가에서는 김 교육감이 당선이 유력한 교육감 자리를 내놓고 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김 교육감이 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로 나설 경우 민주당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또한 무소속 출마는 더더욱 어렵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지역정가에서는 만약 야권 단일후보로 김 교육감이 추대될 경우 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교육감의 한 측근은 “사퇴시한인 3월 6일 전에 어떻게든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경기혁신교육 완성이 당초 교육감이 그리던 그림의 초안이었지만, 정치권의 제안이 있는 만큼 (도지사 출마를)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유 장관과 김 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 여부는 3월 6일 전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등의 사직에 관한 공직선거법 규정에 공무원 등이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경우 선거전 90일까지 현직을 그만두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출마 여부가 새누리당 전선에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은 분명해 보여 경기지사 선거판세에 갈수록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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