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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박근혜교의 광신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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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를 교체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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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데일리안에서는 정치인들의 지지모임에 대한 특집기사를 기획했고, 의도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정치인 지지모임의 사회적인 책임 혹은 왜곡된 방향으로 점철되는 그런 모습에 대한 국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것도 한몫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로 박근혜 지지모임인 박사모의 정광용 회장의 인터뷰기사를 실었다. (기사, 아래 링크 참조)
1. 박근혜 지지에 대한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개인을 지지하는 모임이었지만, 박근혜의 지지와 함께 한나라당의 인지도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해 왔고, 그동안의 여타 선거에서 영향을 발휘하면서 성공을 거두어 왔습니다. 지지자들의 헌신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선실패에 눈물을 흘렸지만, 박근혜가 한나라당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거두기까지 박사모의 역할에 대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박근혜의 정치적인 입지 선점은 박사모와 함께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박근혜와 함께 하리라 생각하면서 확고한 지지자들의 결집된 힘으로 박근혜 정치에 기여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2. 경선 실패 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실패한 후의 박근혜와 박사모의 행보는 분명 잘못된 방향을 설정한 것 같았습니다. 박근혜의 깨끗한 승복에 대한 말이 있었지만, 그 이후의 언행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승복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지지모임은 그 당사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박근혜의 정치력에 대해 비판할 때는 비판하고, 지지할 때는 지지해야 할 것입니다. 박사모는 지지에만 무게를 두고, 아니면 무조건적인 지지자로서의 자세만을 요구한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정부의 지난 1년간의 실패는 박근혜와 그 지지자들의 한나라당에서의 불편한 동거로 인한 역할도 어느 정도 했다고 봅니다. 박근혜나 그 지지자들은 경선실패에 대한 승복은 가식이었고, 그 앙금을 버리지 못하고 원한만을 키워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3. 한나라당에 대한 패륜적인 행동은 끝도 없이 계속되었습니다.
물론 박근혜나 박사모측에서는 18대 총선후보 경선의 잘못을 명분으로 내세웁니다. 그러나 대선후보 경선에 줄을 잘못선(?) 사람들에 대한 불이익은 어느 정도 인지상정이라는 생각을 했어야 합니다. 총선 후보 경선에 불만을 가진 국회의원들에 말에 부화뇌동한 박근혜나 박사모의 행동은 분명 한나라당원으로서의 자세가 아니었습니다.
대선에서는 선진당 이회창후보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캠프에서 박근혜를 응원했던 만큼 이명박후보에 대한 비난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측근 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하지만, 지지자나 당사자가 전혀 아무런 상관관계도 없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명박정부의 ‘고소영, 강부자 내각’, ‘상위1%만을 위한 정책’을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이 말은 야당에서 이명박정부의 출범을 흠집 내기 위한 공세였으며, 이 말에 전적으로 동조하고 있었습니다. 내각의 모양새가 어떻던, 그 내각이 일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비판해도 늦지 않았을 일을 출범도 하기 전에 야당의 공세와 쾌를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4.25 총선에서는 이명박의 당선에 공을 세운 측근 인사에 대한 무차별적인 낙선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언론에서조차 한편의 코메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는데, 국회난동의 주역 강기갑의 당선은 민노당과 손을 잡은 박사모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표적들을 낙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창조당 등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촛불난동 당시 박사모는 지지자들을 동원하여 좌익 종북 세력들과 합세하는 기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촛불을 끄기 위해 자생적으로 ‘노노데모’를 중심으로 모이고 있을 때, 박사모는 좀비들과 광란의 촛불잔치를 벌리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좌익들의 선전과 선동에서 출발한 촛불임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투의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4. 박사모 정광용 회장님, 교묘한 말장난을 하지 말기 바랍니다.
상기에서 적시한 패륜적 행동에 대한 비난은 익히 알고 있는 듯하고, 잘못된 일이었다는 점을 알고 있다는 것은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명과 교묘한 말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책임을 박사모 지지자들의 투표로 결정하였기에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의 투표? 지지자들의 의사? 과연 그럴까요? 조직에는 최종적인 결정을 하는 곳이 보편적으로 존재합니다. 물론 지지자들의 의사도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이사회나 상임위라는 곳에서 결정지어집니다. 지지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고, 결국 모든 책임은 결정권자 혹은 지도부에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당신의 책임전가와 말장난이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패륜에 대한 흔적은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낙인으로 남을 것입니다. ‘옳은 것은 옳다’라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을 해서 죄송하다’라는 말과 ‘책임지는 자세’도 같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5.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물러나고, 지도부를 교체하기 바랍니다.
박사모 지도부를 대표하는 정광용 회장의 눈물의 박근혜 사랑을 보면서 기자는 ‘박근혜교 신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박근혜님’, ‘박 대표님’, ‘주군’, ‘옥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니 얼마나 황당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회장은 개인적으로 박근혜에게 그런 마음이 있더라도, 상대에게 그렇게 표현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조차 모르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인터뷰 말미에서 박근혜가 자신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알아주지 못하고 있어서 섭섭한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사랑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니 5만 명이 넘는 지지단체를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서 대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필자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이밖에도 박근혜를 중심으로 한 분당설이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치적인 비판적인 수사도 포함되었지만, 이러한 일들이 박근혜지지단체인 박사모에 선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노사모와 다르게 맹목적이 아니라고 했지만, 필자가 본 견지로는 맹목적을 넘어서 거의 광신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박사모가 새롭게 태어나기 바란다면, 현재의 정광용 회장이나 지도부로서는 체질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에 대해 진정으로 비판할 수 있는 그런 지지자들이 들어설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비판이 없는 지지는, 결국 오늘의 박사모의 모습으로 진행되고, 지지 당사자도 다시 실패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박사모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패륜적인 행동에 대한 진정한 사과
정광용 회장의 사퇴와 지도부교체
박근혜교의 신자로의 자세를 버리는 일이 선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09.01.28.
강재천
데일리안 기사)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43420
출처) http://cafe.naver.com/okchunyuok/535
출처:np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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