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소치올림픽 안전지대 아니다
|
이슬람 분리독립세력들의 테러위협 대비해야
|
마침내 오늘(7일) 제22회 동계올림픽 축제가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되었다. 소치는 평창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곳이고 피겨여왕 김연아가 2연패 하느냐 여부등 우리에게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가능한한 많은 금메달을 따 10위권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9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6천여명이 참가해 17일간의 열전을 벌이며 전세계 관광객들도 수만명에 달할 것이다. 이런 평화의 축제에 ‘검은 과부’, 테러조직, 그리고 이슬람반군등이 소치올림픽 방해를 위해 테러를 자행했고 앞으로 올림픽기간 더 큰 규모의 테러를 공언하고 있어 주최국 러시아는 물론 참가국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
러시아는 소치의 주요 올림픽 시설을 둘러싼 가로 100km, 세로 40km 지역을 특별 경계구역으로 정해 ‘강철고리’ 철통 경계를 펴고 있다. 러시아는 2만5000여 명의 특수경찰과 8000여 명의 군 병력, 연방보안국(FSB)의 대테러 요원 등을 동원했지만 ‘강철고리’는 이미 테러세력에 의해 뚫렸다는 것이다.
이슬람 반군집단은 다게스탄과 체첸의 분리 독립을 위해서 테러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소치에서 700km 떨어진 볼고그라드에서 폭탄이 터져 34명이 숨지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볼고그라드 등에서 발생한 수 차례 테러 배후로 체첸 이슬람 반군 지도자 도쿠 우마로프(50)를 지목하고 있다.
체첸 이슬람 반군 지도자 우마로프 테러 공언
그는 소치 올림픽이 “이슬람 조상의 뼈 위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올림픽을 방해하겠다”고 영상을 통해 경고 했다. 체첸 등 북캅카스 지역은 1864년 러시아군에 점령되면서 러시아에 합병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이슬람인들이 무자비하게 살육됐다. 러시아 정부군에 남편을 잃은 체첸 출신 여인들의 자살테러 조직인 ‘검은 과부(black widow)’들의 활동도 소치 올림픽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체첸이슬람 반군도 2002년부터 모스크바 극장 인질테러등 숱한 테러로 수백명의 인명을 희생시킨 전력이 있기 때문에 올림픽 방해 공언이 빈말로 끝날것 같지 않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불행히도 1970년대부터 올림픽이 정치동기 테러리스트들의 활동무대로 변했다. 1972년 이스라엘 선수 9명을 희생시킨 PLO의 뮌헨 올림픽 테러와 1987년 서울올림픽 방해목적의 KAL기 폭파테러에 이어 이번엔 체첸반군들과 북캅카스 이슬람 테러세력들이 소치올림픽 을 노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대러시아 건설의 꿈’을 위해 소치올림픽 성공에 온갖 공을 들였지만 이슬람 반군은 푸틴의 이런 목적을 한사코 좌절시키려 사력을 다하고 있다.
알카에다와 체첸 반군 세력이 소치를 협공해
경찰 10명이 도둑 한명을 못잡는다는 말처럼 수만명의 군인들도 생명을 건 자폭테러리스트 1명을 사전 적발하기란 쉽지않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행 미국 항공기 및 일부 외국 항공기 등에 치약폭탄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보안당국은 테러리스트들이 항공기내 치약을 위장한 테러용 물품을 반입할 수도 있다고 보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북캅카스 분리 독립세력들은 기상천외의 테러전략을 총 동원할 것이다. 러시아 전역에 걸친 성동격서(聲東擊西)식 동시다발형 테러로 소치 올림픽의 안전을 해칠지 모른다. 주최국 러시아는 물론 참가국들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치 올림픽은 알카에다와 체첸 반군세력등 두 세력이 협공하는 목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자국 선수단 비상 대피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카자흐스탄도 대형 유람선을 띄워 선수단 숙박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보안요원과 특공대를 파견, 러시아당국과 선수들을 공동 경호하는등 불상사 예방책을 다각도로 세워야 할 것이다. 러시아등 각국 보안당국과 시시각각 테러예방 정보고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14년 02월07일 19:22분 54초
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남북전략연구소장의 전체기사
출처;인사이드월드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