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출마가닥’ 정몽준·김황식·남경필에 새누리당 웃나
|
당 요구에 출마 가닥 잡고 있는 정몽준·김황식, 고민에 빠진 남경필
|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여야가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새누리당이 거물급 후보들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현 서울시장인 박원순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내기 위한 압박에 나섰다.
이에 당초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 의원이 계속되는 출마 요구에 점차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김 전 총리도 출마 쪽으로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새누리당의 경선 빅매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김 전 총리와 정 의원 그리고 이혜훈 최고위원의 ‘빅매치’가 성사된다면 상당한 흥행이 가능하고 박원순 시장에 뒤지는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가 끝난 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30여 분간 비공개 단독회동을 갖고 6·4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동 직후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길래 ‘대표께서는 인천시장에 나가시느냐’고 되물었다”면서 “황 대표가 ‘그런 얘기는 결례’라고 답하기에 ‘내 이름을 들먹이는 사람은 나와 상의를 좀 한 후에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출마에 대해서는 “너무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출마를 하는데 무슨 제도적 어려움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을 위해서 할 일이 있고, 우리 당을 위해 할 일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하겠다”며 “박원순 시장보다 새로운 관점에서 서울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할 일이 있으면 제가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김 전 총리 또한 서초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당 지도부와 만나서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르면 6일 황 대표와 만날 것으로 알려져 공식 출마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이미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과도 따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의 지속적 출마 요청을 받고 있는 남경필 의원도 경기지사 출마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남 의원은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내 뜻은 여전히 원내대표에 있고 경기지사 출마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선배들로부터 ‘당의 요구를 무시하면 나중에 선거 실패의 책임을 피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있어서 공식적으로 경기지사 불출마 선언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여러 차례의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남 의원이 출마하면 경기지사 선거를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남 의원이 결국은 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출처;폴리뷰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