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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야권연대 꼼수가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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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민주당, 경기도지사 새정치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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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컬럼리스트 (msk1117@daum.net) 2014.02.04 14:20:20
안철수 신당 측은 "정치의 새틀을 만들기 위해 우리 길을 걸어갈 것 생각"이라고 밝혔다.
새정치 신당 측은 3일 "국익과 민생을 위한 연대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정치의 새 틀을 만들기 위해 우리 길을 걸어갈 생각"이라며 야권연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 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은 민주당, 경기도지사는 새정치 신당 빅딜론이 나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박원순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나오고, 새정치 신당은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박원순 시장을 밀어주는 연대를 하면서 그 대가로 민주당은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고 새정치 신당을 밀어주는 식으로 연대 아닌 꼼수 연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이렇게 교묘한 수법으로 야권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것이 가능하다고 필자는 본다. 이런 얄팍한 술법을 쓰고도 남을 민주당이기에 어떻게든 야권연대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안철수 새정치 신당이 3일 밝힌대로 "정치의 새 틀을 만들기 위해 우리 길을 걸어갈 생각"이라면 속히 이 부분에 대하여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안철수 의원이 밝힌 대로 새정치 신당은 모든 지역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말을 국민에게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박원순이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나온다 해도 후보를 내겠다고 하고 경기도지사 후보도 새정치 신당에서 내겠다고 밝혀야 국민들이 믿어 줄 것이다.
새정치 신당 측에서 계속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주당에서는 야권연대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새정치 신당 측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지 못할 수도 있고, 새정치 신당이 민주당과 연대하는 순간에는 바로 구정치 헌당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야권연대를 할 수 있는 방식 중 하나로 박원순이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나오고 경기도지사 후보는 내지 않는 방법으로 안철수 신당 측과 자연스럽게 연대를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얘기가 설마라고 넘어가고 싶지만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이 구도도 새누리당은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새정치 신당 측은 야권연대에 대해서 그동안 말도 안 된다는 식으로 손사레를 쳤다. 그러나 야권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조금씩 기류가 변하는 것이 보인다.
조선일보 4일자에 따르면 새정치 신당 공동의장인 윤여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야권 연대는 우리로서도 '딜레마'다 국민들 생각이 어떻게 변할지 예민하게 따라가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얘기는 불과 열흘 전 발언하고는 확연히 다른 얘기라는 것이다.
또한 새정치 신당 소통위원장인 송호창 의원도 3일 야권연대와 관련, "스스로 변신하는 노력과 혁신의 과정없이 단순히 어떤 성과를 내겠다는 식의 연대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도 "나중에 그 상황에 가봐야 알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그는 "상황이 바뀌는 것과 아무 상관없이 그냥 나 홀로 가겠다는 것은 사실 좀 현실적 감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즉 '혁신'이라는 전제가 있다면 상황에 따라 야권 연대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하였다.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3일 라디오에 출연, 야권 연대에 대해 "거기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연대와 연합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서울과 경기를 '빅딜'한다든가 부산등 약한 지역에서 어떻게 한다든다 하는 가장 낮은 단계의 특정 지역별 연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놓고서 민주당과 새정치 신당 측에서 '빅딜론'이 힘을 얻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정치 평론가들도 안철수 신당이 야권 연대를 할지 안할지 예단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그러면서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야권 연대가 결국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과 , '안철수 신당이 끝까지 마이웨이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필자는 결국은 어떻게든 야권 연대는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서울시장은 민주당에게 경기도지사는 새정치 신당에서 후보를 내는 빅딜론이 가장 그럴싸 한 연대방법이다. 지난 지자체 선거에서도 이 방법으로 유시민이 경기도지사, 한명숙이 서울시장의 단일후보가 된 경험도 있지 않는가?
새누리당은 이 경우를 염두에 두고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를 정해야 하며 야권 연대 후보를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새정치 신당과 민주당의 신 야권연대를 분쇄해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정치판은 상식이 통하고 예측 가능한 정치판이 아니므로 이런 경우의 꼼수도 새누리당은 생각을 하면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안철수 신당의 말만 믿고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뒤통수 얻어 맞을 짓은 하지 말기를 새누리당 전략팀에게 전하는 바이다.
칼럼리스트 김민상
출처;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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