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차기 국정원장은 ´의지´있는 적임자"
|
원세훈 내정자 "10년 비정상 바로 잡겠다" 보수시민사회´기대감´
|
“이명박 정부의 성공여부가 원세훈 차기 국정원장 두 어깨에 달려 있다”
보수시민사회가 국정원장 내정자인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거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정원 인사는 보수진영이 이명박 정부에 제기하는 불만사항 중 ‘국가정체성’과 관련한 ‘친북좌파척결’의 당면문제와도 직결돼 있어, 차기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원 장관에 대한 이들의 기대감은 보수시민사회가 받아들이는 ‘온도’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것.
이명박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좌파척결’을 꼽는 국민행동본부의 서정갑 본부장은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행정관료 출신이라 국정원이란 특수조직을 맡을만한 능력이 있는가 하고 미심쩍어 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지만, 모르는 소리”라며 “의지가 있으면 충분하다. 정보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봤자 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일축했다.
서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가 10년 동안 사회 곳곳에 박혀 있는 대못들을 이번에 뽑아내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발목을 잡히다가 결국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원 내정자가 비록 정보 경험은 없지만, 김현희를 왜곡한 사례에서 보듯 국정원 내부의 노무현 좌파세력을 솎아내고 국정원을 일대 개혁 해주길 바란다”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민행동본부는 이명박 정부가 초대 내각을 꾸릴 당시 이상희 국방부 장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고 전작권을 분리할 때 이를 저지할 수 있었던 자리가 합참의장이었는데 한미연합사 해체의 동조자를 어떻게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느냐”고 반대하는 등 안보관련 인사 문제에 특히 예민하다.
또한 지난 해 연말 국회가 쟁점법안을 두고 야당과 일전을 치룰 때도 보수단체와 회원들은 “경제적 안정과 번영도 중요하지만, 더 긴급한 것은 그 경제를 지탱하는 국가안보와 사회치안의 보강으로 이것을 다잡지 못하면 정부와 여당은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표류중인 국정원법 등 관련법안의 국회통과를 강력히 요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연달아 개최하기도 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임헌조 사무처장도 “국정원이 지난 정권에서 자유민주와 법치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보단 김현희 사건을 왜곡했던 것처럼 수치스러운 일을 일삼았던 것이 드러났다”며 “원 내정자가 국정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내부를 정비하는 등 분단 상황에서 국정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원 내정자가 차기 국가정보원장으로 내정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좌파정권이 권력을 잡았던)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여러 비정상적 일들이 지난 1년 동안 바로잡히지 않고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올 한 해는 이런 부분을 바로 잡는 중요한 시기가 돼야 한다”고 밝히자 특히 보수성향의 네티즌들 중심으로 “이념이 확고해 보여 많은 기대가 된다”, “든든하다. 국정원장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주길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복심’ 역할을 해왔다.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체계 개편, 뉴타운 등 잇단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된 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개편 및 인력 감축, 공무원연금 개혁, 국가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지방교부금 등 새 정부 역점 과제를 강하게 추진해왔다.
‘복심’이라고 불릴 만큼 이 대통령의 뜻을 잘 파악하고, 과감한 추진력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원 내정자를 통해 국정원 기능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주연 기자]phjmy9757@naver.com
출처 독립신문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