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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롯데·농협카드, 이르면 14일부터 3개월 영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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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기자
이메일jeon@chosun.com
기사100자평(0)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4.02.02 10:05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가 이르면 이달 14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된다. 영업이 정지되면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할 수 있지만 신규 카드 모집이나 대출 등 신규 고객에 대한 영업은 할 수 없다. 카드사 영업정지는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일 “기관에 대한 검사가 최근 마무리됐기 때문에 3일 ‘3개월 영업 정지’ 결정을 사전 통지할 계획”이라며 “사전 통지 10일 후인 14일부터 영업이 정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10일의 준비 기간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3개 카드사가 영업정지되면 신규 회원 모집이나 신규 대출이 중단된다. 기존 고객들은 카드 재발급이나 카드 결제를 기존대로 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 한도가 남은 기존 고객은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한도 외에는 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3개 카드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 절차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진행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관의 잘못은 쉽게 드러나지만 임직원의 책임 여부를 가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징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등은 해임권고 등의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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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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