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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도 불 달군 ‘위안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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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앙굴렘만화제, 첫날 3천명 넘어 성황…초·중·고생 단체 관람도 이어져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2-01 오후 1:34:27
공유: 소셜댓글 : 0 “당신의 고통은 나의 고통입니다. 절대 잊히지 않을 겁니다. 인류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마세요”
지난 달 30일 프랑스 앙굴렘시 앙굴렘 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만화페스티벌 한국기획전 개막과 함께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위안부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인류에 희망을 북돋우는 관람객들의 메세지가 극장 1층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세계 최대 만화축제의 하나인 앙굴렘 만화제에는 일본군 위안부 만화기획전 ‘지지않는 꽃’이 올해 처음으로 소개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는 초중고생 단체 관람객이 주를 이뤘고, 이틀째인 31일(현지시간)에는 청년이나 중장년층이 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객은 주로 외국인 이었으며, 특히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 온 만화 매니어들인 관람객들은 처음 알게 된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30㎡규모의 전시장에는 이현세 기획전 위원장을 비롯해 만화가 19명의 만화와 일러스트 등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 20편과 동영상 4편이 출품됐다.
한국문화영상진흥원에 의하면 첫날에는 일본 기자와 주프랑스 일본대사관 관계자들 등 일본인들이 많았는데 개막 당일에는 관람객이 3천2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전에 작품을 출품한 만화가 신지수 씨는 “위안부 문제는 유럽인들에게 전혀 생소한 일일 것이다”면서 “대사 없이 할머니를 크게 부각시켜 그려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기획전에는 올해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1차 대전과 여성 성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함께 출품됐으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이번 앙굴렘 만화제 기획전과 관련해 일본 만화계는 한국 기획전에 대항해 위안부 문제 실상을 왜곡한 작품을 전시하려고 했지만,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조직위원회로부터 개막 전날 부스 철거지시를 받았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출처 코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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