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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 추진위원회 3월 신당창당 일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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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16년 만에 처음으로 다자구도로 치러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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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가 21일 제주 벤처마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 신당창당 일정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이른바 ‘두 번 양보론’을 내세우며 6.4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시·도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이로써 지방선거가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신당의 출현으로 제1 야당의 지위가 위태로운 민주당과 신당 간 야권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안철수 신당’은 새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민주당을 훨씬 능가함은 물론 새누리당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 구도에서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야권 분열로 여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판세로 흘러간다면 민주당과 신당이 한시적 ‘야권 선거연대’를 이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새누리당 역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의 지역 기반이지만 안철수 의원의 고향인 부산에서 신당 돌풍이 일 가능성도 있다.
만일 부산시장을 신당에 내 줄 경우, 통상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되는 지방선거 이후 새누리당이 받을 정치적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방선거 최대 전장인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야권연대론’, ‘양보론’에 안의원의 직접 출마설까지 불거지면서 야권 내 복잡한 기류가 형성된 점도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당이 인물과 자금, 조직 등 3난(難)에 시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안철수 신당이 지방선거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안 신당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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