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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업 D-1, 집단 진료 거부까지 가나…주말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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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입력 : 2014.01.10 10:35 | 수정 : 2014.01.10 10:36
정부의 원격 진료 및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 등의 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파업이 집단 진료 거부 사태로 번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는 10일 “장소가 바뀔 가능성은 있지만, 예정대로 11~12일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것”이라며 “의협 임원, 각 시·도 의사회 임원, 시·군·구 회장 등 대표급 500여명이 참석, 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천안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출정식은 연수원측이 ‘정치적 집회를 위한 대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통보함에 따라 서울 이촌동 의협 회관으로 옮길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의협은 이번 총파업 출정식에서 총파업의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 등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만약 의협 대표들의 1박 2일에 걸친 토론에서 파업 실행이 결정되면 11~12일로 예정된 최종 출정식은 의료계 총파업 돌입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가 된다.
의사들의 전면 파업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반대 파업 이후 14년만이다. 의협은 ‘의료 민영화 저지’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국민들의 안전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료 행위를 담보로 한다는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료계를 달래기 위해 그동안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의료 수가 인상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정식과 관련해서는 주말에 열려 제한적으로 휴진이 이뤄지는 것인 만큼 총파업으로 보기 어렵다며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키워드 | 대한의사협회, 의료 민영화 괴담, 의료 파업, 원격 진료, 의료 수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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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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