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퇴근지옥 어쩌나?" 철도파업에 애꿎은 시민만...9시 파업 시작 후 지연 운행 피해…퇴근시간 최악 사태 예상
|
|
등록 : 2013-12-09 14:39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 전국철도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일부 열차편이 취소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뉴스Y 보도 화면캡처
전국철도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지하철노동조합도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파업 첫날인 9일 전국의 역은 대체적으로 큰 혼잡은 없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열차 운행과 물류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서울역을 찾은 이모 씨(26)와 김모 씨(24)는 오전 9시 20분 부산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려다 취소돼 KTX 열차를 이용하게 됐다. 김 씨는 “갑자기 파업 때문에 열차를 이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황당했다”라고 말하며 “학생이기에 넉넉지 않아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이용하는 건데 이 열차들의 운행량을 줄인다면 결국 피해 보는건 시민 아니냐”라고 격앙된 말투로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열차 이용객 박모 씨(52)는 “아들이 대전에서 서울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는데 파업이 장기화되면 열차가 지연될까 걱정”이라며 “하루빨리 파업이 마무리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파업에 따른 열차 운행 간격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출근을 위해 서울역을 찾은 박모 씨(35)는 “출근길 통보조치도 없이 열차가 지연돼 시간을 낭비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이용자 최모 씨(65)는 “파업이 시행되는 것은 알았지만 열차 간격이 이렇게 커질지는 예상 못했다”며 “민영화 논란은 해결되야 하지만 당장 이용이 불편하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오전 9시 동대구에서 출발해 포항으로 갈 예정이었던 무궁화호가 운행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용산발 여수엑스포행 무궁화호, 목포발 용산행 새마을호 등 이날만 모두 101개 열차가 운행 중지됐다.
또 부산과 경남 지역의 경우 새마을호가 6편에서 4편으로, 무궁화호가 116편에서 84편으로 줄었다. 특히 화물열차 운행이 평소 대비 36%로 줄어 화물수송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어 서울지하철노조가 이달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혀 수도권 출퇴근 대란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전국 철도노동조합이 4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긴급 브리핑을 열어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주민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지만 수도권 전동차의 경우 대체 인력 투입 등으로 100% 정상 운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시는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현재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으며 파업 장기화로 인한 운행 차질도 대비하고 있다. 또 철도노조 파업이 8일 이상 장기화되거나 전면 파업이 이뤄질 경우 지하철 1~4호선을 평상시 보다 하루 26회, 5~8호선을 20회, 9호선을 4회 등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출처;데일리안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