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공개처형된 이용하, 김정은 앞에서 부부 2중창 불렀던 실세
|
|
조선닷컴
입력 : 2013.12.03 21:45 | 수정 : 2013.12.03 21:46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이자 후견인인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하는 과정에서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노동당 행정부 이용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은 장성택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두 사람은 장성택의 오른팔과 왼팔로 불렸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장성택이 부장을 맡은 북한 노동당 행정부의 핵심이었다. 노동당 행정부는 북한의 공안기구를 담당하는 핵심 권력부서다.
1947년생으로 함경북도 출신인 이용하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명된 2009년 행정부 제1부부장에 발탁됐다. 2010년 11월 6일 조명록 전 총정치국장의 장의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장의위원 명단에서 노동당 핵심 인물이었던 박봉주 당시 경공업부 제1부부장, 전일춘 39호실장, 한광상 당시 재정경리부 제1부부장보다 공식서열이 높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1년 10월부터 김정일 부자의 공개활동을 자주 수행했으며 지난해 3월 8일에는 ‘국제부녀절’(세계여성의 날) 기념 은하수음악회에 참석해 김정은 앞에서 부인과 함께 2중창을 불러 실세임을 과시했다.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인 이용하는 2011년 10월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장수길은 과거 경력이 확인되지 않지만 인민보안부 장성 출신으로 추정된다. 장수길은 지난 2월 김정일의 70돌 생일에 군 중장 칭호를 받다.
작년 평양 대동강타일공장 2단계 능력확장공사 준공식에서 김정은을 동행하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최근 북한 노동당 행정부 내 장성택의 핵심 측근들에 대한 공개처형 사실이 확인됐다”며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북한 노동당 행정부 내 장성택의 핵심측근인 이용하와 장수길이 공개처행됐고, 장성택이 맡고 있는 조직과 연계된 인물들이 대거 숙청됐다.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장성택 측근들을 비리 등 반당(反黨) 혐의로 공개처형한 사실을 전파하고, 김정은에 대한 절대충성을 강조하는 사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부동요 차단에 부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올 들어 장성택의 심복에 대한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에 들어가는 등 장성택에 대해 견제해왔고, 이에 따라 장성택은 공개활동을 자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현재 장성택은 모든 직책에서 해임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당 행정부는 기능이 무력화되거나 해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북 전문가들은 장성택은 최룡해 총정치국장 등 군부세력과의 파워게임에 밀려 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조선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