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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김한길 오후회동‥빅딜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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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여 투쟁 강화 속 황우여 민주당사 방문..어떤 얘기 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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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수 기자
▲황우여, 김한길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동이 급속히 얼어붙은 정국을 녹일 불씨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방문해 김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당사를 영등포에서 여의도로 옮긴 후 인사차 방문 하는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등을 주장하며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황 대표가 민주 당사를 찾아가는 것은 무언가 의도가 깔린 행동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황 대표가 김 대표를 독대한 자리에서 정국 해법 논의를 단도직입적으로 꺼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부터 인사청문회가 연이어 계획돼 있고 오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황 대표가 김 대표를 만나 협상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양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민생관련 주요 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 김 대표는 특검 도입과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 수용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단순히 '인사차' 방문에서 끝이 날지, 정국해법이 논의될 수 있을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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