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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성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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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58분 대기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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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완 기자
이메일ywlee@chosun.com
입력 : 2013.11.11 08:34 | 수정 : 2013.11.11 08:42
한국천문연구원은 유럽의 고체(GOCE) 위성이 오전 8시 58분쯤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지금으로선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희박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고체 위성은 무게 1t으로, 2009년 3월부터 4년여 동안 지구중력장 관측지도를 작성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위성은 지난 4일 기준 200㎞ 상공에 있으며 지구 중력과 대기 마찰의 영향으로 매일 약 10~20㎞씩 고도가 낮아지고 있다. 천문연구원은 고체 위성이 필리핀 인근 대기권에 진입한 후 호주 남서해안에 파편들이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우주청은 위성이 대기권으로 진입하고 대부분이 공기 마찰로 타버리고, 지구귀환 캡슐 등 일부 열에 강한 부분만 20~30개 파편으로 지표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앞서 지구에 추락한 위성과 달리 이미 모든 연소를 소모했고, 위성 부품 중에 거울과 같은 단일 거대 부품은 없기 때문에 피해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사람이 위성의 파편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분의 1 정도로 계산됐다.
미래부와 공군은 만일의 상태에 대비해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상황실을 설치해 추락 상황을 실시간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인터넷(reentry.kasi.re.kr)과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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