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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민간 화물기를 군용기로 위장해 군사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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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입력 : 2013.10.16 07:39 | 수정 : 2013.10.16 07:40
북한이 지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월 27일)에 민간 항공사인 고려항공 화물기를 군용기로 위장해 군사행사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착륙한 고려항공 화물기의 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전승절 행사 때 군용 수송기로 등장한 것과 같은 항공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시 행사에서는 러시아제 일류신76 군용 수송기 3대가 김일성 광장 위를 비행했는데 이 중 일부가 페인트칠만 해 군용기로 위장한 고려항공 화물기였다는 것.
NK뉴스는 지난 5일 모스크바 공항에서 찍힌 화물기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 화물기의 꼬리날개 부분에 군용 수송기로 보이도록 초록 및 베이지색으로 칠했던 페인트의 잔해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NK뉴스는 북한이 연례 퍼레이드 행사를 대외에 군사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삼아왔으며, 종종 ‘짝퉁 군사 장비’를 동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키워드 | 북한 전승절 행사, 일류신(IL)-76, 북한 열병식 모습, 가짜 핵배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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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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