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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친노 말바꾸기 지나쳐…사초 은닉 진실 고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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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0.10 14:34 | 수정 : 2013.10.10 14:35
새누리당은 10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과 관련, 친노 세력을 겨냥해 “말바꾸기가 너무 지나치다”며 “거짓말 생산을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ㅇ해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로 무단 반출해다가 반납한 ‘봉하 이지원’에서 삭제된 대화록 원본을 복구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단순히 표제부만 삭제한 것이기 때문에 검찰이 복구된 파일을 복구한 것이 아니라 있던 파일을 발견한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초폐기와 관련해 노무현재단의 말 바꾸기가 너무 심하다”면서 “김 본부장의 주장은 회의록 폐기를 위한 구차한 변명 ”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며칠 전 검찰이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봉하이지원에서 복구된 회의록이 최종본이자, 완성본’이라고 했는데 멀쩡한 완성된 형태의 회의록을 폐기시켜놓고 단지 초안에 표제 부분만 삭제했으니 삭제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변명을 위한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어야 할 회의록이 이관되지 않았고, 이관대상 목록에도 빠졌는데 봉하이지원에서 발견됐다. 이것에 대해 물어보니 ‘우리는 모른다’, 가장 잘 알아야 하는 장본인들이 ‘우리는 모른다. 모르니 검찰에서 밝혀 달라’고 얘기한다”며 “청와대 이지원에서 삭제했으면 당연히 봉하이지원에서 삭제가 돼 있어야 하는데 봉하이지원에서는 발견이 됐다. 한마디로 빼돌린 것이고 은닉한 것”이라고 말해다.
이어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렇게 사초 빼돌리기가 이뤄졌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재단은 전대미문의 사초 빼돌리기에 대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까지 국기문란, 범죄행위를 왜 했는지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며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생각해서 이런 일을, 이런 거짓말을 늘어놔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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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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