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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재보선 출마, 여지 차단한 것 아냐"…최종 입장은 8일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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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입력 : 2013.10.06 20:01 | 수정 : 2013.10.06 20:49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경기 화성갑(甲)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조금 시간을 갖고 국민들의 뜻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무산되는 듯 했던 민주당의 '손학규 구원등판론'은 새 국면을 맞았다.
손학규 고문은 6일 저녁 서울 종로구 내자동의 한 한식당에서 10·30 재보궐 선거 출마를 거듭 요청하기 위해 찾아간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저녁 회동은 당내 손학규계 인사들이 마련한 귀국 환영 만찬을 진행하던 자리였으며, 김 대표가 찾아가는 형태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이날 단독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전 대표님께 당의 총의로 이번 재보선에 출마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은 그제(4일) 만나뵈었을 때도 같은 말씀을 드렸고 오늘은 또 이틀 동안 당에서 보다 강한 의지들이 집약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렸다"며 "손학규 전 대표께서도 조금 시간을 갖고 국민들의 뜻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다 그런 말씀이 있으셨다"고 말했다.
그는 한 차례 미뤄진 오는 7일 공천심사위원회 일정에 대해서는 "우선 포항 문제도 있기 때문에 공심위는 내일 그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화성갑 단독 후보 상태인 오일용 지역위원장 문제에 대해서는 "오일용 위원장도 선당후사의 자세를 견지하고 계신다"며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손 고문은 지난 4일 김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지난 대선에 패배, 정권을 내주게 한 죄인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출마하는 게 국민 눈에는 욕심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불출마 입장을 고수해왔다.
김 대표는 이에 당초 예정됐던 재보선 공심위를 미루고 출마 설득을 위한 ‘삼고초려’에 나섰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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