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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재래시장 찾아 민생행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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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게 들러 제주갈치와 먹갈치 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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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2013.09.24 17:17:31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재래시장을 찾아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나서 곧바로 부평구 부평 4동에 위치한 부평종합시장을 찾았다.
이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용인의 한 재래시장을 찾은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서민들의 생활터전인 시장을 찾은 것이다.
시장 방문에는 인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역시 인천이 지역구인 측근 이학재 의원이 동행했다.
초록색 재킷과 회색바지를 입고 시장에 등장한 박 대통령은 환영하는 상인,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야채가게에 들러 백화점 내 마트와 비교할 때 전통시장의 장점이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야채가게에서 상추와 깻잎을 산 박 대통령은 보라색 지갑에서 상품권을 한 장 꺼내 계산하기도 했다.
건어물 가게에서 멸치와 꼴뚜기, 새우를 사고 옆 가게로 이동하려는 찰나 상인 한명이 다가와 분홍색 내복 박스를 선물하자 박 대통령은 “감사합니다. 예쁜색으로 골라주셔서...잘 입겠습니다”라고 사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 원전수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 때문에 국산 수산물도 타격을 받고 있음을 고려한 듯 생선가게에서는 “안전한 것까지 오해를 받으니까...”라며 제주 갈치와 먹갈치를 사기도 했다.
또 빈대떡 등을 파는 전 가게에서는 한 상인이 “요즘은 전통시장도 잘(운영이 된다)...”이라고 운을 떼자 “가장 반가운 소식”이라며 덩달아 기뻐했다.
전 가게에서 음식을 맛보던 박 대통령은 한 상인이 “직접 뵈니까 더 미인이다. 친정엄마가 보셨으면 좋아하셨을 텐데...”라고 말하자 “평소에 말씀을 많이 하셨나봐요”라고 답했다.
이어 “직접 못 뵈었어도 박정희 전 대통령도 잘 하셨고, 이어서 잘 하시길...”이라는 상인회장의 말에는 “못 뵈었어도 뜻이 통하는 것 같다”며 호응하기도 했다.
출처;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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