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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마피아집단과의 신뢰를 논하는 것은 야생 독사를 길들이려는 것과 같이 무모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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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나흘 앞두고 북괴 독재집단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하여 행사를 연기했다. 북괴의 꼭지를 돌게 만든 일이 무엇인지 북괴의 성명에 잘 표현되어 있다. 한국 언론의 보도를 문제삼은 것도 있지만 진정한 이유는 바로 이석기 패당의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수사에 대해 뭔가 불만을 표현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괴가 왜 이산가족 상봉 행사조차 연기하면서 이석기 패당의 내란음모 사건을 두둔해야 할까? 바로 북괴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북괴는 지난 2월에 3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국제 여론이 나빠지자 북괴는 더더욱 군사적 대결 협박을 고조시켰다. 3월 5일에는 북괴 정찰총국장 김영철이 방송을 통해 정전협정 완전 백지화를 선언하고 전쟁상태에 돌입했음을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해서도 핵공격 동영상을 유포하는 등 핵공격 공갈을 일삼았다.
이 때 북괴는 한국의 종북세력에게 전쟁준비 지령을 하달하였다. 이에 이석기 패당이 북괴의 지령에 따라 유사시 기간시설 테러 파괴 공작에 대해 논의하는 모임을 가졌다. 그런데 국제사회의 압박에 북괴 독재집단은 일단 대결모드에서 대화모드로 전환하였다. 그 결과 개성공단도 재가동에 합의하게 되었고 이산사족 상봉 행사도 추진하게 되었다. 그리고 금강산관광 재개도 논의할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그런데 이석기 패당의 내란음모가 드러나면서 국정원이 수사를 하게 되자 북괴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 반전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석기 패당이 북괴에 농락당했다고 평했다. 북괴 지령에 충실하게 따랐지만 북괴가 갑자기 평화무드를 조성하는 통에 배신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북괴 독재집단은 뭔가 선택해야 할 절박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북괴의 지령에 충실하게 따른 한국의 반역세력을 이대로 모른 척 하고 버리느냐 아니면 지령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반역세력을 두둔하여 그들의 실망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고 앞으로 북괴의 지령에 충성심을 가지고 따르게 만드느냐 하는 선택에 북괴 독재집단은 직면하게 된 것이다. 북괴 독재집단은 한국의 종북세력에게 희망을 주는 쪽으로 선택을 하였다. 그 결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무산시킨 것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상황의 반전은 북괴가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정한 정책, 한반도신뢰프로세서가 마치 성공하는 듯한 인상을 주려고 북괴의 헛된 몸짓에 놀아나다 보니 이런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 한국 통일부나 한국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서가 결국 이런 결과를 자초하게 된 것이다. 북괴 독재집단은 애당초 믿을 수 없는 집단임에도 마치 믿을 수 있는 집단인 것처럼 스스로 자기도취에 빠져 그 환상에 놀아나다가 이런 낭패를 당하게 된 것이다. 애초 제기하였던 북핵폐기에 대한 주장은 쏙 들어가고 오로지 북괴와는 화해무드 조성에 나선 한국 정부는 그저 닭 쫓던 개처럼 멍하니 보름달만 쳐다 보는 신세가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한국정부가 어떻게 하든 북괴와 대화를 하든 협상을 하든 뭔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강박관념은 바로 종북좌파세력이 심어놓은 것이다. 제대로 대한민국의 헌법의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절대로 종북좌파의 덫에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정치권의 모든 인간들이 종북좌파의 덫에 빠져 명분만 생기면 북괴와 대화하고 협상하고 합의하려는 관성에 빠지게 된 것이다. 아주 나쁜 버릇이다.
그렇다 보니 북괴 독재집단의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약속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북괴는 잘 알다시피 선군정치를 하는 집단이다. 군대가 통치하는 마피아 집단이다. 국방위원회가 최고의 권력기관이다. 그 정점에 김정은이 있다. 따라서 최종 결정권은 군부에 있다. 천안함을 폭침하고 연평도를 포격하고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또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무산시키는 세력은 바로 군부세력이다. 개성공단 재가동 대화를 제의하고 합의하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주선하는 북괴의 조직은 모두 주변조직이다. 따라서 군부가 뒤로 물러나고 저들 주변 조직이 전면에 나선다고 하여 그들이 실권을 쥐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수가 틀리면 언제든지 군부는 멋대로 행동할 수 있다.
그런데 북괴의 군부집단은 신뢰할 수 있는 집단이냐 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북괴의 군부집단은 절대로 신뢰할 수 없다. 왜냐하면 북괴의 군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김정은을 최고의 존엄으로 떠받들고 오로지 최고존엄으로부터 권력의정당성을 얻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북괴는 법치가 없고 원칙이 없으며 인류 보편적 가치가 없는 무법의 사회, 무원칙의 사회, 무가치의 집단일 뿐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신뢰가 있을 수가 없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서 이설주가 관련된 포르노 동영상 관견 추문을 숨기기 위해 이설주가 일한 악단의 예술단원 9명을 공개총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기사를 한국 언론이 보도하자 북괴 독재집단은 또 다시 최고존엄을 모독하였다느니 하면서 행패를 부리고 있다.
정상적인 사회라면 공개총살 자체에 대해 해명이 있어야 한다. 현 21세기 국제사회 규범으로서 공개총살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야만행위다. 그러나 북괴는 그에 대한 해명은 없이 오로지 최고존엄의 위엄만 강조하고 있다. 집단적 정신착란에 빠진 집단이 아니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집단에서 신뢰를 기대하는 것은 야생 독사를 길들이겠다는 발상과 같이 허황하다.
이설주의 추문을 감추기 위해 동료 예술단원 9명을 총살시켰다는 보도는 사실일뿐만 아니라 북괴 독재집단의 속성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으로 넘어온 김영순씨의 자서전, "나는 성혜림의 친구였다"를 보면 김영순씨는 성혜림의 둘도 없는 친구로서 성혜림이 김정은의 처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말해 준 적이 있다. 이 이유로 김영순씨는 요덕 수용소에서 10년을 갇혀 살아야 했다. 김정일의 사생활은 최고의 비밀이며 그 비밀을 김영순씨가 알고 있다는 것이 유일한 이유였다.
이런 반인륜적 범죄집단과 신뢰를 논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무슨 한반도신뢰프로세서라는 것을 정책으로 내걸고 지금 그에 취해 북괴에 농락당하고 있다. 신뢰라는 말은 아무에게나 하는 말이 아니다. 그야말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신뢰를 기대할 수 없다. 근본적으로 믿을 수 없는 범죄집단, 독재집단과 무슨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미 박근혜 정부는 스스로 파 놓은 이 한반도신뢰프로세서라는 덫에 빠져 개성공단을 재가동 시켰고 앞으로 금강산 관광도 재개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런데 이번에 북괴가 느닷없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행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가?
북괴와는 신뢰구축은 신기루를 쫓는 것이다. 반인륜적 범죄집단 북괴에 대해서는 오로지 통제만이 있을 뿐이다. 나쁜 짓을 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것만 가능할 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힘에 바탕을 둔 전략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 북괴의 권력의 핵심인 군부와 일체의 대화나 약속도 하지 못하면서 오직 주변 세력과 대화를 하느니 협의를 하느니 하며 국민을 속이는 통일부는 이제 해체해야 한다. 언제까지 북괴 집단에 놀아나고도 농락당했다는 분개조차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집단으로 남아있을 것인가? 박근혜 정부는 대북전략을 새로 짜기 바란다.
출처;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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