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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해양체계사령부(NAVSEA-함정·잠수함 등 건조·보수 담당) 괴한 총기난사 10여명 死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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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임민혁 특파원
입력 : 2013.09.17 03:01
범인은 2명… 레이건 공항 통제
 총격 발생 위치 지도
미국 워싱턴DC 해군 조선소에서 16일(현지 시각)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수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4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해군 대변인은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해군 관계자는 죽었는지 체포했는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총을 든 용의자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해군 해양체계사령부(NAVSEA) 건물에 진입해 근무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해군은 "용의자 수색을 위해 경찰이 본부 내 197번 건물에 진입했다.
긴급 요원들이 투입됐고 근무자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총격을 목격한 해군 행정 관리자 릭 메이슨은 "괴한이 카페테리아로 들어가는 직원들을 조준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경찰과 연방수사국(FBI)도 총격이 보고돼 조사에 나섰다. CNN은 용의자가 건물 지붕으로 도망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양체계사령부는 함정과 잠수정 등의 건조 및 유지·보수를 맡는 곳으로, 이곳에는 약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금융위기 5주년을 맞아 특별 연설을 하기에 앞서 리사 모나코 국가안보 및 대테러 보좌관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일대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으며 워싱턴DC 내 레이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도 금지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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