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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보이지 않는 건물'… 美건설사, 인천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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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나지홍 특파원
입력 : 2013.09.17 03:02 | 수정 : 2013.09.17 10:14
실시간 촬영한 건물 뒤 풍경… 앞면 LED에 비춰 착시효과
마치 투명 건물처럼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초고층 빌딩이 세계 최초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세워진다. CNN은 15일(현지 시각)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 설계를 맡은 GDS아키텍트(미국)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이 건물을 '보이지 않는(invisible)' 빌딩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GDS아키텍트가 설계한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 조감도. 건물 뒤쪽 풍경을 건물 앞면에 투사해 마치 건물이 없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CNN
미국 GDS아키텍트가 설계한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 조감도. 건물 뒤쪽 풍경을 건물 앞면에 투사해 마치 건물이 없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CNN
타워 인피니티(한국명 인천씨티타워)는 높이 450m의 초고층 전망대 타워로 건설된다. GDS는 지난 2007년 10월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한 설계 국제 공모에 당선됐고, 지난달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
CNN은 "타워 인피니티의 특징은 높이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보이지 않는 빌딩이라는 데 있다"고 전했다. 이 빌딩은 건물 뒤편에 설치한 카메라로 촬영한 풍경을 건물 앞면에 있는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프로젝터를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빌딩 앞쪽에서 볼 때 마치 건물이 없는 것처럼 착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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