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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구속영장 발부,이감 중 웃음대신 분노의 욕설 퍼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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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05일 (목)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 사진@채널a
내란음모혐의를 받고 있은 통합 진보당 이석기(51) 의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51)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되는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5일 영장실질 심사를 맡은 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과 변호인단이 제출한 서류와 증거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이 높아 구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심사에서는 이 의원은 “’RO(Revolution Organization·혁명조직)’ 결정경위와 시기 및 조직체계가 영장청구에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며 자신이 이 조직의 총책이라는 근거도 없다”며 “사건 자체가 허구”라고 주장했고, 변호인단 역시 불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현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는 이 의원은 구속영장 발부가 됨에 따라 곧 수원구치소로 이감됐다,
미리부터 경찰서 주변에 머물던 통진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의원은 팔짱을 낀 국정원 직원들을 밀치며 "이 더러운 놈들아! 국정원 날조사건, 내란음모는 조작이다!"라고 소리쳤다. 이 의원은 차량에 탑승하지 않으려 거세게 저항했으나 곧 국정원 직원 등에 제압당해 차에 태워졌다.
국정원은 최대 10일동안 이 의원을 수사한 이후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최태원)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검찰은 1회에 한해 구속기한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20일까지 수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 수사는 10월 초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1심재판은 내년 4월경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이석기 의원은 5일 오전 11시부터 수원지방법원에서 3시간 가량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내란음모혐의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국정원의 조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원구치소로 이감되는 과정에서 평소에 보였던 웃음이 넘치는 여유로운 모습대신 분노를 나타내며 발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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