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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실서 국정원-진보당 물리적 충돌…구인영장 집행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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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수 기자 이메일
nomad90@chosun.com
입력 : 2013.09.04 19:48 | 수정 : 2013.09.04 19:54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4일 국가정보원이 이 의원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이를 가로막는 진보당 측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영장 집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이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을 접수한 수원지법은 4일 오후 6시 30분쯤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또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5일 오전 10시 30분쯤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직원 50~60명을 동원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로 구인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진보당 관계자들이 의원실을 막아 서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이 의원은 의원실 안에서 말 없이 양측의 대치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충돌이 계속되자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은 “조용히 해달라. 통제에 따라 달라. 국정원도 그대로 있어 달라. 힘쓰지 말라. 힘 아껴서 댓글에 써라””라고 말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정원이 노리는 것은 이런 판을 만드는 것이니까 여기에 말려들지 말자”고 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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