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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박 대통령과 오찬서 무슨 말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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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안 문제 신중히 검토 후 많은 의견 추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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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브레이크뉴스 오아름 기자= 10대그룹 총수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28일 청와대 및 재계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0대그룹 총수들과 하반기 국정운용의 주요 목표인 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해 대기업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 취재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문제는 정부가 신중히 검토해서 많은 의견을 청취해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주주총회 집중투표제,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이사·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의 방안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경영권을 지나치게 제약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재계의 입장을 일부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신3(新3), 신아이디어·신기술·신산업의 창조경제 사이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도록 적극 돕겠다”며 “이 자리를 통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구현,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은 답사를 통해 “3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 집행률이 연초 계획 대비 다소 부족했지만, 하반기 우리 기업들은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대통령께서 직접 세일즈외교에 나서려는 점과 투자애로 해소 및 창조경제의 본격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30대 그룹은 오히려 연초대비 약 6조원 증가한 155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연간 투자계획이 이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정부가 규제를 풀어준 게 기업에 큰 힘이 됐다”며 “투자와 고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자동차, 철강 등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친환경·첨단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회장, 김창근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양호 한진 회장, 홍기준 한화 부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허창수 GS 회장 등이 참석했다.
ajtwls0707@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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